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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암표, '부르는 게 값'...부정 판매 못 막는 이유는? / YTN

2025-10-03 0 Dailymotion

유명 가수의 콘서트 표를 구하는 건,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br /> <br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되기 때문인데, 온라인에선 티켓들이 정상가의 수십 배 가격으로 되팔리고 있는데요. <br /> <br />암표 거래가 의심되는 상황에도, 정부 대응은 미흡하기만 합니다. <br /> <br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지난달 유명 아이돌 가수의 콘서트장 앞입니다. <br /> <br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매진된 공연 티켓, 하지만 현장에서 '수상한 거래'가 이뤄집니다. <br /> <br />[티켓 구매자 : 이거 어떻게 떼셨어요? (스티커 제거제로요) 아 진짜요? 감사합니다.] <br /> <br />푯값은 15만 원가량인데, 건네는 돈은 세 배가 넘는 51만 원. <br /> <br />현장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이런 거래는 공공연하게 이뤄집니다. <br /> <br />최근에는 온라인 티켓 중고거래 사이트가 성행하고 있는데, 유명 가수 콘서트의 VIP석은 정상가보다 최고 40배 넘게 팔리기도 합니다. <br /> <br />이런 부정 판매행위를 신고하려면, 웃돈을 받고 판 증거는 물론, 매크로 같은 부정한 방법을 썼다는 조건까지 충족해야 해서, 예매업체가 확인해 수사까지 의뢰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br /> <br />이 때문인지, 최근 3년간 공연 암표 처리 현황을 보면 전체신고 5천4백여 건 가운데 '유효신고'는 5.6%에 불과했습니다. <br /> <br />발권 취소 등 실질적 조치까지 이어진 건 206건에 그쳤습니다. <br /> <br />암표 거래를 잡아내지 못하는 데는 정부의 미흡한 대응도 한몫합니다. <br /> <br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대중문화예술분야 온라인 암표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전담 인력은 단 한 명뿐입니다. <br /> <br />이마저도 다른 업무를 하면서 암표 관련 업무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br /> <br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문체부는 암표 판매를 근절하기 위해 단속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br /> <br />문화강국의 위상을 깎아 먹지 않으려면 암표 거래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br /> <br />공연 시장 건전성을 위해 정부부처는 물론, 예매처 등 플랫폼과의 협력 체계 구축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br /> <br />YTN 백종규입니다. <br /> <br /> <br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br />영상편집 : 김현미 <br />디자인 : 전휘린 <br /> <br /> <br /><br /><br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1004071655573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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