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바뀌면서 여러 식구가 한 집에서 함께 지내는 대신 혼자 사는 집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br /> <br />추석을 앞두고 1인 가구가 함께 모여 차례상 음식도 만들고 이웃과 나누며 따뜻한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br /> <br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이명진 / 서울 중구 1인가구 지원센터 요리강사 : 한가위라는 의미는 그해에 곡식을 수확해서 떡을 만들어 먹었어요. 우리는 오늘 경단이란 떡을 만들어 볼 건데….] <br /> <br />곱게 빻은 찹쌀가루를 조물조물 치대어 반죽을 만듭니다. <br /> <br />손바닥 열심히 굴려 동그랗게 빚은 다음, <br /> <br />뜨거운 물에 데쳐내서 한 김 식혔다 고물을 묻히면 한입에 쏙, 먹음직스러운 경단이 완성됩니다. <br /> <br />요리교실을 찾은 사람들은 모두 혼자 사는 1인 가구. <br /> <br />혼자 사는 이유도 사정도 제각각이지만, 추석을 앞두고 명절 음식을 배우려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br /> <br />게다가 웃음꽃 피워가며 정성껏 빚은 경단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눈다니, 풍성한 한가위 느낌이 물씬 납니다. <br /> <br />[황보정숙 / 서울 신당동 : 혼자 사시는 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만들어서 그분에게 전달해드리고…명절 기분도 느끼고 너무 좋아요. 지금.] <br /> <br />개인화, 고령화로 삶의 형태가 급속도로 바뀌면서 3인 가구, 4인 가구가 표준이란 말은 이제 옛말. <br /> <br />전국 가구 가운데 1인 가구가 이미 3분의 1을 넘고, <br /> <br />특히, 일자리를 찾아 각 지역에서 사람들이 몰리는 서울은 10집 가운데 4집이 1인 가구입니다. <br /> <br />혼자 사는 주거 형태가 편리할 수는 있지만, 외로움이나 사회적 고립이 크게 다가오는 것도 현실입니다. <br /> <br />이 때문에 홀로 사는 사람들이 유대감을 맺고 마음 건강을 챙기도록 돕는 일이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br /> <br />이런 현실을 반영해 1인 가구끼리 지역에서 함께 어울려 취미를 공유하거나 어려운 사람을 돕는 프로그램이 점점 더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br /> <br />YTN 양일혁입니다. <br /> <br /> <br />영상기자: 박재상 <br />디자인: 정민정 <br /> <br /> <br /><br /><br />YTN 양일혁 (hyuk@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1004234446992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