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이어 터지는 대규모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 유출이 심각해지면서 국민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br /> <br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른 선진국처럼 국가 사이버 안보를 전담하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br /> <br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이동통신사와 금융사들의 보안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br /> <br />SK텔레콤에서는 2,300만 가입자 전원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고, KT에서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활용한 무단 결제로 재산 피해까지 일어났습니다. <br /> <br />중국 등 국제해커 조직이 벌인 일로 추정할 뿐 구체적 배후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사이, 우리 국민 정보는 줄줄이 해외로 빠져나갔습니다. <br /> <br />[구재영 / KT 네트워크 기술본부장 (지난달 11일): 분명히 통신에 관련해서 상당한 지식이 있다는 정도는 유추할 수 있는데 KT 직원이나 내부 (연루) 정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수사를 통해서….] <br /> <br />해킹 사고 이후 최초 대응 역시 부실했습니다. <br /> <br />자발적인 신고가 있어야 조사가 시작되는 대응 체계 탓에 피해를 쉬쉬하고 늑장 대응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결국 정부도 개선에 나섰습니다. <br /> <br />[류제명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지난달 19일): 해킹 정황을 확보한 경우에는 기업의 신고 없이도 정부가 철저히 조사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나가면서도….] <br /> <br />사이버 범죄 정황을 미리 탐지하는 능력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br /> <br />해외에서는 일반 해커도 찾아내는 침해 정황을 우리 정부는 뒤늦게 외부 보고서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br /> <br />[김승주 /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지난달 24일): 외국의 2명의 해커만도 그것이 못하다면 사실은 '사이버 인텔리전스' 능력에 대해서 우리가 충분히 갖고 있는가, 우리가 사전에 탐지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가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저는 보고요.] <br /> <br />산업은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부처마다 권한이 제각각이다 보니 대응에 한계를 노출하는 실정입니다. <br /> <br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다른 선진국처럼 국가 사이버 안보를 전담하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br /> <br />[유용원 / 국민의힘 의원: 국가 사이버 안보법이 제정돼서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 타워가 만들어진다면 해킹 등에도 좀 더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 (중략)<br /><br />YTN 김태민 (tmkim@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1007071309241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