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막바지까지 여야는 이재명 대통령 내외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둘러싸고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br /> <br />민주당이 이제 밥값을 할 때라며 연휴 직후 국회 본회의 개최를 제안하자, 국민의힘은 민심이 이재명 정권에 '레드카드'를 들었다며 반성부터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br /> <br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민주당은 연휴 동안 불거진 이 대통령 예능 출연 논란에 국민께 스트레스를 드린 것 같아 송구스럽다며 우선 고개를 숙였습니다. <br /> <br />다만 민생을 외면한 정쟁은 멈출 때라고 국민의힘에 공을 넘겼습니다. <br /> <br />[박수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민생을 내팽개치고 '냉부해(냉장고를 부탁해)'를 가지고 싸움만 하는 이 정치를 국민은 어떻게 바라보셨을까, 크게 걱정이 됩니다. 이제 밥값 좀 하는 그런 정치를 합시다….] <br /> <br />이를 위해 연휴 직후인 오는 10일이나 15일 본회의를 열어 70여 개 비쟁점 민생법안을 처리하자고 국민의힘에 제안했습니다. <br /> <br />개혁 입법 과정을 설거지에 빗대 개혁에는 반드시 소음이 뒤따른다면서, 국민의힘이 시끄럽다고 우기고 독버섯처럼 고개를 쳐든다고도 직격했습니다. <br /> <br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야당을 깎아내리고, 법치 파괴를 '설거지'로 포장한다며, 오직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겠단 선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br /> <br />추석 민심 역시 '이재명 정권에 대한 레드카드'라며 정반대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br /> <br />송언석 원내대표는 SNS에, 대통령은 국가적 재난 앞에서도 국정보다 '이재명 피자'가 더 중요했느냐며 예능 출연 논란을 고리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br /> <br />민주당이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고발한 것과 관련해서도 '내로남불'이라며, 반성부터 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br /> <br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세월호 참사 당시엔 전직 대통령에게 '7시간 행적을 분초 단위로 공개하라'고 외치던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지금은 야당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하는….] <br /> <br />민주당은 내란 청산과 개혁을 담대하되 조용히 추진하라는 것이 국민 뜻이라며 연내 개혁 입법을 마무리하겠단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br /> <br />국민의힘은 이번에도 필리버스터 맞불 전략을 고심하고 있지만, 민심 역풍을 우려하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br /> <br /> YTN 황보혜경입니다. <br /> <br />영상기자 : 이승창 <br />영상편집: 강은지 <br />디자인 : 신소정 <br /> <br /><br /><br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1008215750158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