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국정감사 목전에서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의 출석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br /> <br />국민의힘은 피할수록 의혹만 생긴다며 출석을 거듭 압박했고, 더불어민주당은 비선 실세 논란으로 두 번이나 탄핵당한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 비판할 자격이 있느냐며 맞받았습니다. <br /> <br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국민의힘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김현지 대통령실 부속실장 증인 신청 문제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br /> <br />더불어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청문회장에 세운다고 으름장을 놓으면서도 김 실장에 대해선 증인 채택을 막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겁니다. <br /> <br />또 온 국민이 국회 출석을 피하려고 총무비서관에서 부속실장으로 영전하는 것을 똑똑히 지켜봤다며, 대통령실의 '실질적 안방마님'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걸 스스로 밝힌 거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br /> <br />[박 성 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국민들은 묻습니다. '그림자 측근','만사현통' 김현지가 도대체 누구인지, 대법원장보다 막강한 존재인지….] <br /> <br />개혁신당도 "가깝다고 한 자리씩 주면 최순실 된다"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소환해, 변호사 시절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김 실장에 대해선 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br /> <br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여당일 당시 '비선 실세 논란'을 고리로 역공에 나섰습니다. <br /> <br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윤석열 정부의 김건희 등 비선들의 국정 농단을 방치한 국민의힘이 지금 대통령실을 비판할 자격이 있느냐는 겁니다. <br /> <br />특히, 국민의힘의 요구를 인수위도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를 흔들고 발목 잡겠다는 매우 불순한 정치공세라고 규정했습니다. <br /> <br />[백 승 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온갖 비선들이 국정을 농단하여 대통령이 두 번이나 탄핵되고 감옥까지 갔습니다. 그때 여당이던 국민의힘은 침묵과 방조를 넘어 '방탄조'를 자처했습니다.] <br /> <br />박지원 의원도 SNS에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투톱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체급은 내리고 김현지 부속실장의 체급은 올리는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br /> <br />국정감사 시작 전부터 주도권 다툼을 이어온 여야는 앞으로 3주가량 치열한 창과 방패의 대결을 벌입니다. <br /> <br />이 과정에서 김현지 부속실장과 조희대 대법원장 출석 여부는 막판까지 여야가 충돌하는 지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략)<br /><br />YTN 윤웅성 (yws3@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1011182949278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