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상 범죄가 잇따르자 경찰청이 캄보디아 당국에 강력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br /> <br />현지에 우리 경찰을 파견하는 '코리안 데스크' 설치가 핵심인데, 다음 주 양국 경찰 수장이 만나 논의할 예정입니다. <br /> <br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지난 8월 초, 해외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출국한 22살 대학생 A 씨가 캄보디아 캄포트 주에서 고문당한 끝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r /> <br />뒤늦게 현지 범죄조직의 소행으로 밝혀졌고, 이후 비슷한 피해 신고가 잇따르며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의 심각성이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br /> <br />경찰과 외교부 등이 대응에 나섰는데, 캄보디아 당국의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br /> <br />A 씨가 숨진 채 발견된 뒤 두 달이 넘도록 부검도, 송환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고 수사 경과조차 공유되지 않은 겁니다. <br /> <br />이에 경찰청은 캄보디아 경찰에 강력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는데, 해외 경찰에 파견돼 한인 대상 범죄를 전담하는 '코리안 데스크' 설치가 핵심입니다. <br /> <br />이미 지난달 캄보디아 측에 공식서한을 보냈고, 다음 주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한국을 방문하는 캄보디아 경찰청 차장과 양자회의를 갖기로 했습니다. <br /> <br />다만 캄보디아가 협력할지는 미지수인데 경찰은 인터폴 등 국제기구들과 협력해 캄보디아를 압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br /> <br />경찰은 또 관계 당국과 협의해 동남아 지역 경찰 영사 파견 확대와 국제 공조수사 인력 30명 증원을 추진하고, 조만간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직접 캄보디아로 가 현지 상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br /> <br />YTN 부장원입니다. <br /> <br />영상편집 : 이자은 <br />디자인 : 김효진 <br /> <br /> <br /><br /><br />YTN 부장원 (boojw1@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1013213554759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