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취업 사기 실태에 국민적 관심이 쏠린 지금도 비슷한 내용의 구인 광고가 여전히 검색되고 있습니다. <br /> <br />빠르고 쉽게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br /> <br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중국에 있는 한인회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캄보디아 구인 글입니다. <br /> <br />지금도 하루에 몇 번씩 같은 글이 올라오는데, 초보자여도 수천만 원을 벌 수 있고, 감금이나 폭행은 없다고 장담합니다. <br /> <br />항공료와 숙박도 부담해주겠다고 합니다. <br /> <br />다른 커뮤니티에는 계좌를 사겠다며, 대놓고 자금 세탁에 연루될 가능성이 있다고 적어놓은 글도 올라왔습니다. <br /> <br />비슷한 구인 광고를 보고 캄보디아로 떠난 A 씨는 탈출 전까지 구타와 각종 협박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br /> <br />[A 씨 / 감금 피해자 : 자영업자 상대로 투자를 해준다고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일당이) 제 알몸 동영상 같은 걸 많이 찍었어요. 단지 안에서 가두고 때린 다음에 다 벗겨 놓고 막 이렇게….] <br /> <br />인간관계를 이용하는 수법도 흔해졌습니다. <br /> <br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고문을 받다 숨진 걸로 추정되는 경북 예천 출신 대학생도 대학 선배에게 유인됐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 <br />지난달에는 자기 대신 캄보디아에 일하러 다녀오면 8백만 원을 주겠다며 지인을 속여 현지에 감금되게 한 조직원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br /> <br />실제로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경찰 관계자는 취업 사기로 감금된 사람이 풀려나기 위해 친구들을 불러오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br /> <br />캄보디아에 도착한 여행객에게 고액 아르바이트를 제안하는 문자가 발송되는 경우도 있어 무차별적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br /> <br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캄보디아) 시민들도 그렇게 큰돈을 못 버는 판에 외국인이 와서 고수익을, 그와 같이 화려한 근무 환경 속에서 보장한다고 하는 것은 아주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br /> <br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지금도 고수익을 미끼로 한 납치·감금 시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런 범죄 수법에 속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거듭 강조합니다. <br /> <br />YTN 김이영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 : 안홍현 <br />디자인: 윤다솔 <br /> <br /> <br /><br /><br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1014225319008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