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국가에 거점을 차리고 피해자에게서 돈을 뜯어낸 사기 범죄 조직원들에게 최근 우리 법원이 무더기로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br /> <br />판결문에는 일당이 어떻게 조직원을 끌어들이고, 수사망을 피해왔는지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br /> <br />차상은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사기 조직 총책 A 씨 등 3명은 지난 2019년 입수한 대량의 개인정보로 '복권 사이트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뿌렸습니다. <br /> <br />가짜 복권사이트를 운영하고, 피해자 돈을 빼돌리는 사무실을 베트남과 필리핀, 광주와 대전에 차렸습니다. <br /> <br />친분이 있는 지인에게 접근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며 조직원으로 끌어들였고, 구인 사이트에 '고수익 아르바이트' 홍보 글을 올려 유인하기도 했습니다. <br /> <br />해외 사무실에서 일할 조직원에게는 항공권을 제공했습니다. <br /> <br />수사에 대비한 조직 관리도 치밀했습니다. <br /> <br />해외 조직원 여권을 빼앗아 무단이탈을 막았고 일을 그만두고 귀국하려면 가지고 있는 사진과 연락처 등을 모두 지워 흔적이 남지 않게 했습니다. <br /> <br />가상 사설 접속망, VPN이나 타인 명의로 된 이동통신망을 사용해 인터넷 접속 위치를 숨기고 경찰 추적을 피했습니다. <br /> <br />조직원은 월급 250만 원을 받거나, 피해자에게서 뜯은 돈 일부를 수당으로 받았습니다. <br /> <br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와서 확인해봐라, 여기는 안전하다', 이것은 가는 순간 모든 연락체계와 본인의 안위 자체가 치명적인 손상이 간다는 인식을 분명히 가질 필요가 있는 것이죠.] <br /> <br />사기 피해자는 2백여 명, 피해 금액은 백억 원이 넘었습니다. <br /> <br />사기와 범죄단체 활동 등 혐의로 기소된 조직원 8명에게 지난달 1심 법원은 징역 7년에서 2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br /> <br />YTN 차상은입니다. <br /> <br /> <br /><br /><br />YTN 차상은 (chas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1016175244756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