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2야당인 일본 유신회가 집권 자민당과의 정책 협의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연합정권 수립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br /> <br />공명당의 연립여당 탈퇴, 야당 후보 단일화 움직임에 궁지에 몰렸던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선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br /> <br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제2야당인 일본 유신회가 집권 자민당과 정책 협의를 이어가며 급속히 거리를 좁히고 있습니다. <br /> <br />요시무라 유신회 대표와 만난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는 총리 지명선거에 협력을 거듭 요청했습니다. <br /> <br />[다카치이 사나에 / 자민당 총재 : 두 당은 기본 정책이 거의 일치합니다. 총리 지명에서의 협력, 정권을 함께 짊어질 연립 등의 협력도 부탁하고 싶다고 솔직히 말씀드렸습니다.] <br /> <br />요시무라 대표는 정책 협의에서 결과를 낸다면 '다카이치' 총재에 투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요시무라 히로후미 / 일본 유신회 대표 : 정책 협의에서 합의가 제대로 정리된다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br /> <br />유신회 내에서도 자민당과의 협력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 <br />자민당과 유신회는 헌법 개정에 적극적이고, 외국인 규제 강화에도 같은 입장입니다. <br /> <br />오사카를 기반으로 성장한 유신회가 수도권 재해 발생 시 오사카를 '부수도'로 만들려는 계획에도 다카이치 총재는 긍정적입니다. <br /> <br />두 당의 중의원 의석을 합치면 231석으로, 과반인 233석에 근접하는 만큼, 두 당이 협력하면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 당선이 유력합니다. <br /> <br />요시무라 유신회 대표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적극 지지하는 등 강성 보수 성향을 보이고 있어, 자민당과 유신회의 연정이 이뤄진다면, 일본의 보수화는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반면 148석의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총리 후보까지 양보하며, 국민민주당과의 단일화 협의에 나섰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 <br />야당 후보 단일화 협상을 관망하던 일본 유신회가 자민당으로 급선회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br /> <br />공명당의 연정 이탈로 어려움을 겪던 다카이치 총재의 총리지명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br /> <br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br /> <br /> <br /><br /><br />YTN 김세호 (se-35@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1016225302140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