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에서 하천에 빠진 중학생이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r /> <br />같은 장소에서 학교 폭력이 이뤄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던 만큼 경찰도 연관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br /> <br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검은 잠수복을 입은 대원들이 하천에 모여있고 그 주위로 다른 소방대원들은 가림막을 세웠습니다. <br /> <br />경기 의정부 중랑천에서 실종됐던 10대 A 군이 사고 지점에서 200m 떨어진 하류에서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r /> <br />지난 13일 A 군 등 중학생 3명이 중랑천 징검다리 인근을 찾았고, 이 중 2명이 하천에 들어갔다가 A 군이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갔습니다. <br /> <br />당시 내린 비에 물이 불어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원 종 명 /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 물이 많이 불죠. 사고 난 후로부터는 물 조금 넘치면 건너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br /> <br />A 군이 입었던 옷과 지문 조회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경찰은 이번 실종 사고와 학교폭력과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br /> <br />앞서 실종 나흘 전인 지난 9일, 사고 장소인 중랑천 징검다리 인근에서 한 상급생이 숨진 A 군을 포함한 후배 5명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br /> <br />경찰이 가해 학생과 실종 당시 함께 있던 친구 등의 진술을 들어본 결과 현재까지는 학폭과 이번 실종 사고의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다만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학생들이 주고받은 메신저 대화 내용 등도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br /> <br />또,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숨진 학생 시신의 부검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br /> <br />YTN 윤태인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 : 문지환 <br />디자인 : 정민정 <br />화면제공 : 경기북부소방본부 <br /> <br /> <br /><br /><br />YTN 윤태인 (ytaei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1017224650946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