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9·19 군사합의로 시작됐다가 남북관계가 악화하면서 멈췄던 비무장지대 내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이 3년 만에 재개됐습니다. <br /> <br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 일대에서 시작됐는데요, 북한이 군사합의 때 약속했던 공동유해발굴에 호응해 오며 긴장완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br /> <br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2018년 11월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각각 10개씩의 비무장지대 감시초소, GP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br /> <br />철거가 완료된 뒤 상호 방문하며 검증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br /> <br />[남측 검증단 / 2018년 12월 : 오늘 올 때 길을 깨끗이 정리해 놓은 걸 보니깐 우리 북측에서 굉장히 준비를 많이 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br /> <br />[북측 검증단 / 2018년 12월 : (지하부에 대해서 확인된 것을 확인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여기서 좋도록 하십시오. 곡괭이로 두드리려면 두드리고.] <br /> <br />이 같은 긴장 완화 조치가 이어진 이듬해 4월부터 군은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남측 지역에서 유해발굴을 벌여 2년여간 420여 구를 수습했습니다. <br /> <br />공동 발굴을 약속했던 북한은 참여하지 않았지만, 유해발굴은 인근 백마고지로 옮겨갔습니다. <br /> <br />당시 유해 60여 구와 유품 만5천여 점을 발굴했지만, 북한이 4년여 만에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면서 작업은 1년여 만에 중단됐습니다. <br /> <br />국방부는 그동안 멈췄던 백마고지 유해발굴을 지난 15일부터 재개했습니다. <br /> <br />[이호령 / 한국국방연구원 안보전략센터 책임연구위원 : 충분히 안전조치라든 지 이런 게 충분히 확보된 상태에서 유해발굴을 하고 목적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보훈의 목적하에서 취재 진다면 충분히 수행이 되는 게 맞다고 봐야겠죠.] <br /> <br />중단된 지 3년여 만인데,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 단계적으로 복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하지만 북한은 군사합의 당시에도 공동유해발굴에 참여하지 않았고, 철거했던 GP는 이후 부실검증 논란에 휩싸이며 복원된 상황이라 북한이 호응하며 긴장완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br /> <br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 : 서영미 <br /> <br /> <br /><br /><br />YTN 김문경 (mkkim@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1019230409955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