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갭투자 의혹, 부동산 실언으로 구설에 오른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의 사표를 하루 만에 수리했습니다. <br /> <br />사과에도 가라앉지 않는 여론의 반발을 의식한 건데, 국민의힘은 사람이 아니라 정책 기조 자체가 문제라며 공세 수위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br /> <br />강민경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이재명 대통령은 토요일 이른 오후,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의 면직안을 재가했습니다. <br /> <br />사의를 밝힌 지 만 하루도 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br /> <br />'집값 떨어지면 그때 사라'는 말과 갭투자 의혹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니, 빨리 정리하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br /> <br />[김남준 / 대통령실 대변인(지난 23일) : 국민들의 목소리를 신중히 그리고 엄중히 귀 기울이고 있다….] <br /> <br />여당 지도부도 최근 심상찮은 여론의 동향을 대통령실에 전달한 거로 알려졌는데, 이 부분 역시 이 대통령의 결단에 영향을 미쳤을 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br /> <br />[박 수 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의 사퇴를 공감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고통의 깊이를 헤아리고….] <br /> <br />'이상경 고비'를 넘었다고 판단한 민주당은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br /> <br />아파트 4채인 장동혁 대표, 강남 알부자인 송언석 원내대표가 민생을 논할 자격이 있느냐며 역공을 편 겁니다. <br /> <br />부동산 맹폭의 속내는 윤석열 정부·오세훈 시정 실패에 대한 물타기 아니냐며, 저열한 정치공세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br /> <br />국민의힘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br /> <br />주말 기자회견을 자처한 장동혁 대표, 아파트 4채를 다 합해도 8억5천만 원 남짓이고, 실거주용이나 상속분 등으로 투기 목적이 전혀 아니라며 민주당의 공세를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br /> <br />[장 동 혁 / 국민의힘 대표 : 제가 가지고 있는 토지까지 모두 다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분당 아파트 한 채와 바꿀 용의가 있습니다.] <br /> <br />문제는 이상경 차관이 아니라 10·15 대책을 포함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기조라며, 근본적인 정책 수정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br /> <br />국민의힘은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와 민간을 통한 주택공급 등 정책 대안을 제시하며 정부 부동산 대책에 실망한 유권자 민심 선점을 확고히 하겠단 계획입니다. <br /> <br />내년 지방선거의 판을 뒤집겠단 의도로 읽히는데, 여당도 이에 맞서 '연말 공급 정책'을 내놓겠다고 예고한 만큼 치열한 공방이 예... (중략)<br /><br />YTN 강민경 (kmk0210@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1025215727673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