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전쟁으로 번지며 글로벌 패권 경쟁을 벌이던 미중 정상이 어제(30일) 부산에서 진행된 세기의 담판에서 주요 쟁점을 봉합하는데 합의했습니다. <br /> <br />내년 4월에 중국을 방문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은 "10점 만점에 12점"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br /> <br />먼저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지] <br />부산 김해 공군기지에서 만난 두 정상은 최대 쟁점이었던 중국의 희토류 수출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br /> <br />일단 1년간이라고 단서를 달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통해 중국이 계속 공급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br /> <br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매년 재협상을 해야 하지만 공급은 계속될 겁니다. 희토류 문제는 해결되었으며 이는 전 세계를 위한 것입니다.] <br /> <br />중국은 또 미국산 농산물 수입 금지도 풀었습니다. <br /> <br />대신 미국은 합성 마약인 펜타닐 유입을 빌미로 중국에 부과해 온 관세를 10%포인트 내리기로 했습니다. <br /> <br />다만 다음 달 끝나는 이른바 '초고율 관세 유예' 기간의 재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br /> <br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국이 펜타닐에 관련해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관세를 10%로 내렸습니다.] <br /> <br />조선·해운업을 놓고 벌인 미국과 중국의 신경전도 일단 해소됐습니다. <br /> <br />두 정상은 또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지만,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나 타이완 문제는 논의하지 않았습니다. <br /> <br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에 묶인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반도체 문제 역시 추후 논의할 것이라며, 협상 여지를 남겼습니다. <br /> <br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4월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고, 방중 이후에는 시 주석도 미국을 찾을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br /> <br />그러면서 멋진 회담이었다며, 10점 만점에 12점을 주겠다고 평가했습니다. <br /> <br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전반적으로 0에서 10점 만점에서 이번 회담은 12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br /> <br />YTN 김선중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 : 임현철 <br /> <br /> <br /><br /><br />YTN 김선중 (kimsj@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1031005441299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