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휴전 관련 회담이 돌연 취소된 것은 러시아의 무리한 요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 <br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16일 통화를 갖고 2주 이내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을 논의하기로 합의했지만 며칠 뒤 러시아가 미국에 공문을 보내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br /> <br />공문에는 우크라이나의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영토 포기, 우크라이나 병력의 대폭 감축,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영구 포기 보장 등 푸틴 대통령이 '전쟁의 근본 원인 해소'라는 이유로 요구해왔던 사항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br /> <br />현재 러시아는 루한스크주 전체와 도네츠크주의 75%를 점령하고 있는데, '현 전선을 동결하는 것을 기본으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미국, 유럽연합(EU), 우크라이나 측의 기본적인 입장을 러시아는 전혀 수용할 뜻이 없음을 명확히 한 것입니다. <br /> <br />이어진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 간의 통화에서도 진전은 없었습니다. <br /> <br />루비오 장관은 러시아가 협상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br /> <br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나는 쓸데없는 회담을 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시간 낭비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뒤 다음 날 회담 계획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br /> <br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이후 사거리 2천500㎞인 토마호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을 보류하는 등 협상 국면을 조성하려고 애썼습니다. <br /> <br />하지만 미국의 의도와는 달리 러시아가 강경하고 비타협적인 태도를 고수하면서 미러 정상회담이 열리더라도 합의할 여지가 적다고 판단했고, 결국 회담 취소로 이어진 것입니다. <br /> <br />미국은 즉각적인 행동에 나섰고, 미 재무부는 러시아가 평화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며 루코일, 로스네프트 등 러시아 대형 석유회사와 자회사들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br /> <br />트럼프 대통령은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때와 장소"에서 러시아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지만 러시아가 강경한 노선을 고수하는 한 당분간 정상급 대화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FT는 전했습니다. <br /> <br /> <br /> <br /> <br />오디오ㅣAI 앵커...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51031173430672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