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캄보디아 피싱범죄 조직 총책 A 씨 체포 <br />집 안에서 현금다발·대포통장·대포폰 등 발견 <br />피해규모 220여 명·422억 원…"제보로 수사 착수" <br />총책 등 조직원 26명 송치…명의 제공자 103명 송치<br /><br /> <br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피싱범죄 조직의 총책과 일당 120여 명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br /> <br />한국인 피해만 4백억 원을 넘는데, 범죄단지에 감금됐다가 탈출한 조직원의 제보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br /> <br />표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두꺼운 외투 차림의 남성에게 경찰 수사관이 수갑을 채웁니다. <br /> <br />집 안 금고에서는 5만 원권 뭉칫돈과 대포폰, 통장이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br /> <br />지난 1월 수도권 아파트에 숨어 있던 캄보디아 피싱범죄 조직 총책 50대 A 씨가 체포되는 모습입니다. <br /> <br />A 씨가 이끈 조직은 지난해 1월부터 10개월 동안 캄보디아 현지에 거점을 두고 SNS로 투자 리딩과 연애 빙자 사기 등 각종 피싱 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br /> <br />국내 피해자만 220여 명, 422억 원에 달하는데, 지난해 7월 범죄단지에 감금됐다가 탈출한 대포통장 모집책의 제보로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br /> <br />A 씨 조직은 직접 사기를 치는 콜센터부터 자금세탁팀까지 범행 단계별로 팀을 나눠 조직적으로 움직였습니다. <br /> <br />직접 사기를 치는 '콜센터'는 허위 투자사이트나 모바일 앱으로 피해자들을 유인했고, 빼돌린 돈은 대포통장을 통해 가상자산과 상품권 등으로 현금화됐습니다. <br /> <br />특히 주요 직책에 친형과 조카를 앉히고 범죄수익은 피해 구제가 어려운 청각장애인 명의 통장을 이용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br /> <br />경찰은 주요 조직원 41명 가운데 26명을 검거해 검찰에 넘기고, 범행에 쓰일 것을 알면서도 대포통장을 제공한 103명은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br /> <br />경찰은 캄보디아에 체류 중인 나머지 조직원 15명에 대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내리고, 4백억 원 넘는 범죄수익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br /> <br />YTN 표정우입니다. <br /> <br />영상편집;임종문 <br />디자인;정하림 <br /> <br /> <br /><br /><br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1104191043985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