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회담이 열렸던 경주 APEC 정상회의 때 타이완 측이 의전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한국 외교부에 항의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br /> <br />쑨젠위안 타이완 외교부 국제기구 국장은 어제(3일) APEC 정상회의 대표단 활동 결산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타이완의 국제행사 참여를 억압·축소하려는 경향이 더 심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br /> <br />쑨 국장은 타이완 대표단 출국 직전인 지난달 27일 한국 측의 공항 영접 인사 배정이 "기대에 부합하지 않으며 명백한 불공정 대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다양한 경로로 한국과 협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이어, "중국이 배후에서 압력을 가해 이런 일이 생겼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우리가 한국 측에 큰 압력을 가한 것"은 확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br /> <br />타이완 매체들은 이번 APEC에 부총리 격인 린신이 전 행정원 부원장을 대표로 파견했는데, 한국이 외교 관계가 없단 이유로 중앙급 공무원을 공항에 파견하지 않기로 했다가 항의 끝에 윤성미 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이 영접을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br /> <br />APEC은 주권국이 아닌 '경제체(economy)'로서 참가 자격을 주고 있어서 통상 다자협의체에서 쓰는 '회원국'이 아닌 '회원'으로 표현하고 타이완도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br /> <br />기자: 강정규 <br />오디오: AI앵커 <br />자막편집: 박해진 <br /> <br />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51104193146314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