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울 종묘 맞은편에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길이 열리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적인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br /> <br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오늘(7일) 오후 종묘를 찾아 이곳은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1호의 상징적 가치를 지닌 곳이라며, 그 가치가 훼손될 수 있는 현재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br /> <br />이어, 서울시가 어제(6일) 대법원 판결을 통해 재개발 등 권한을 가졌다고 해서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겠다는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관련 법을 개정하고, 필요하다면 새 법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br /> <br />동행한 허민 국가유산청장 역시 세계유산법 개정 등 모든 방법을 강구해 종묘의 세계유산 지위를 지키고, 종묘가 가진 가치가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승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br /> <br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종묘 맞은편 세운 4구역에 세울 수 있는 건물의 최고 높이를 145m가량으로 올릴 수 있게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 고시했습니다. <br /> <br />이에 국가유산청은 앞서 유네스코가 종묘 세계유산 등재를 결정할 당시 '세계유산구역 내 경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근 지역에서는 고층 건물 인허가가 없다는 점을 보장하라'고 했다며, 실제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면 등재가 취소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br /> <br /> <br /> <br /><br /><br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51107144215868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