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호텔 사우나 온수탕에서 침대 시트를 빨래하는 직원이 목격돼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br /> <br />현지시간 9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한 호텔에서 공용 사우나 온수 욕조에 침대 시트를 넣고 세탁하는 행위가 적발돼 보건 당국이 조사중입니다. <br /> <br />호텔 손님들은 사우나를 이용하던 중, 염소 처리된 물에 침대 시트를 넣고 빗자루로 휘젓고 있는 직원을 목격했습니다. <br /> <br />이를 본 손님은 "처음에는 온수 욕조가 고장나서 고치기 위해 물을 빼내는 작업인 줄 알았는데, 계속 해서 침구류를 집어 넣고 세탁을 하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br /> <br />한 손님은 "너무 역겹다. 사우나 물로 세탁한 시트 위에 자고 있었다니, 말이 안 된다"는 반응을 남겼습니다. <br /> <br />호텔 측은 "손님의 침대 시트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세탁하는 것"이 관행이라며, "보통 사우나 운영 시간 이후에 세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이어 "린넨의 얼룩을 제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온수탕에서 얼룩을 빼고 나서 강력한 세정액을 이용해 철저하게 (2차) 세탁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br /> <br />이를 본 전문가들은 "사우나 욕조는 염소 처리가 돼 있더라도 체액으로 인해 박테리아가 생길 위험이 높아 비위생적인 환경"이라며 경고했습니다. <br /> <br />보건 당국은 호텔 사우나를 조사하고 안전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br /> <br />한편, 해당 호텔 숙박객들은 위생 안전을 고려해 인근 호텔에서 묵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br /> <br /> <br />오디오ㅣAI 앵커 <br />제작ㅣ최지혜 <br /> <br /> <br />#지금이뉴스<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51111162716342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