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들의 12·3 비상계엄 가담 여부 조사를 위한 정부의 TF 구성을 두고 정치권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더불어민주당은 확실한 헌법질서 회복 목적이라고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동료를 고발해 색출하는 인민재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br /> <br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내년 예산안 의결을 위해 열린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공직자들이 비상계엄에 관여했는지 조사하는 '헌법존중 TF'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br /> <br />[원민경 / 성평등가족부 장관 : 대통령이 하신 말씀과 같이 저희가 민주주의 회복의 한 일환으로 TF가 구성되어 그것이 진행되는 것이지….] <br /> <br />[조은희 / 국민의힘 의원 : 마음에 드는 공직자는 중용하고 내 마음에 안 드는 공직자는 잘라 내겠다는 선언이랑 다를 바가 뭐가 있습니까?] <br /> <br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란에 가담했는데, 불법에 가담했는데 승진한다면 안에서 다 알아요. '점검하자'라고 하는 취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br /> <br />TF를 '사상검증'으로 규정한 국민의힘, 같은 기관 동료 간의 무고와 인신공격이 난무할 거라며 인민재판으로 규정했습니다. <br /> <br />여기에 계엄 전후 10개월이라는 기간, 업무용 PC와 개인 휴대전화라는 조사 범위도 문제 삼았습니다. <br /> <br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동료가 동료를 아오지 탄광에 보내는 오호담당제와 인민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재명이네 가족'이 되어야만 살아남는 동물농장이 되었습니다.] <br /> <br />민주당은 반박했습니다. <br /> <br />헌법질서 회복을 위해선 불가피한 조치이고, 적법절차에 어긋나는 조사는 없을 거라고 TF 구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br /> <br />동시에 국민의힘이 자신들의 헌법 파괴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공포정치'로 매도한다고 역공을 폈습니다. <br /> <br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라디오 '전격시사') : 질서 차원에서 옥석을 분명히 가리자는 것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에 사상 검증이 이루어질 것처럼 하는 걱정은 애초에 하지 않아도 될 문제입니다.] <br /> <br />냉랭한 여야 분위기 속에, 비쟁점 민생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본회의도 고성으로 얼룩졌습니다. <br /> <br />김윤덕 국토부 장관의 불참에,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관련 설전까지 겹치며 난타전이 벌어진 겁니다. <br /> <br />계엄해제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안도 보고됐는데, 표결은 27일 진행됩니다. <br /> <br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 (중략)<br /><br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1113214830481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