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으로 이어지는 영적 빈곤 상태도 우려" <br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관심의 문화’ 필요" <br />미사 마치고 노숙자, 장애인 등 1,300명과 점심 <br />교황, 오찬에 트랜스젠더 여성 50명도 초대<br /><br /> <br />교황 레오14세가 세계 지도자들에게 "정의 없이는 평화가 없다"며 가난한 이들의 절규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주문했습니다. <br /> <br />교황은 노숙자 등 소외된 이들과 식사를 함께 했는데 이 자리에 트랜스젠더 여성들도 초대했습니다. <br /> <br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 <br />[기자] <br />천주교에서는 가난한 자의 빚을 탕감해주고 노예에게 자유를 돌려주도록 50년에 한 번씩 '희년'을 선포하는데 올해가 바로 그 해입니다. <br /> <br />레오 14세 교황은 일요일 '가난한 이들을 위한 희년' 미사에서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br /> <br />[레오 14세 / 교황 : 각국 정상과 지도자들에게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절규에 귀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합니다. 정의 없이는 평화가 있을 수 없으며 가난한 사람들은 이주를 통해서 그리고 그들의 부르짖음을 통해 여러 방식으로 우리를 일깨워줍니다.] <br /> <br />교황은 물질적 가난의 차원을 넘어 고독으로 이어지는 "수많은 도덕적·영적 빈곤 상태"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br /> <br />그런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관심의 문화'가 필요하다며 "타인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소외된 이들에게 다가가라"고 주문했습니다. <br /> <br />미사를 마친 교황은 노숙자와 장애인, 난민 등 어려운 삶을 겪고 있는 1,300명을 바오로 6세 홀로 초대해 점심을 나눴습니다. <br /> <br />[레오 14세 / 교황 : 이제 주님께서 우리가 받게 될 것을 축복해 주시고 여기 계신 우리 각자 사랑하는 사람들의 삶을 축복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br /> <br />오찬에는 50명가량의 트랜스젠더 여성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br /> <br />교황이 말하는 '관심'이란 어떤 것인지를 행동으로 직접 보여준 자리였습니다. <br /> <br />YTN 신웅진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 : 이영훈 <br /> <br /> <br /><br /><br />YTN 신웅진 (ujshin@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1117061220358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