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후이원 환전소, 불법자금 세탁 연계 의혹 <br />한국인 대표 조 모 씨, 수십 차례 캄보디아 출국 <br />후이원 그룹 연관 의심…환전액 축소 신고 정황 <br />국세청, 신고액 50배 이상 3백억 원 상당 환전 추정<br /><br /> <br />불법 자금 세탁 창구로 알려진 캄보디아 '후이원 그룹'과 연계된 환전소가 국내에서 운영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br /> <br />캄보디아 납치·감금 범죄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그룹 관련자인 한국인 2명도 입건했습니다. <br /> <br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서울 대림동에서 운영하다 현재는 자취를 감춘 '후이원 환전소', 불법 자금 세탁 창구로 지목된 캄보디아 후이원 그룹과 연계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br /> <br />한국인 대표 조 모 씨가 지난 2020년 11월부터 3년여 동안 이 환전소를 운영하며 수십 차례 캄보디아를 드나든 건 물론, 국세청에 환전 실적을 실제의 50분의 1 수준으로 축소 신고한 걸로 의심되는 정황이 지난달 YTN 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br /> <br />환전소 대표 조 씨는 장부상 실적을 5억 3천여만 원으로 신고했지만, 국세청은 조 씨가 같은 기간 3백억 원 상당의 외화를 환전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겁니다. <br /> <br />[후이원 환전소 인근 상인(지난달) : 서너 명 있었어. 경리, 사장, 운반책. 돈을 그냥 큰 마대에다가 가지고 다녔지.] <br /> <br />서울 한복판에서 캄보디아 범죄 관련 불법 자금 세탁처가 버젓이 운영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자 경찰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br /> <br />대표 조 씨와 종업원을 조사한 경찰은 금융정보분석원과 관세청으로부터 확보한 환전 실적 관련 자료를 분석해 실제 환전 규모를 확인하고, 외국환 은행을 통하지 않는 불법 외환 거래, 이른바 '환치기' 여부까지 수사한다는 방침입니다. <br /> <br />이와 함께 경찰은 캄보디아 범죄단지의 배후 세력으로 의심받는 프린스그룹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br /> <br />현재까지 국내 연락사무소 책임자와 직원 등 2명을 입건하고 관련자 11명을 조사했는데, 프린스그룹이 국내에 거점을 두고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처럼 꾸며 범죄수익을 유출했을 가능성을 조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YTN 이현정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 : 이자은 <br /> <br /> <br /><br /><br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1117233821309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