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흉기 테러로 4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br /> <br />이번 사건은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 주민 집을 공격한 뒤 벌어져 폭력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현지 시간 지난 17일 요르단강 서안 자바 마을. <br /> <br />팔레스타인 주민이 사는 집에 수십 명이 몰려와 돌을 던지며 공격하고, <br /> <br />집 앞에 주차된 차에 불까지 지릅니다. <br /> <br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겨냥한 유대인들의 증오범죄입니다. <br /> <br />서안지구의 유대인 정착민들은 이에 앞서 이슬람 사원에 불을 지르고, 낙서를 하기도 했습니다. <br /> <br />[라팟 마샤라 / 자바 마을 피해 주민 : 밖에 나가려고 할 때마다 돌이 날아옵니다. CCTV 영상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요. 유대인 정착민들은 차에 불을 지르면서 밖에 있던 물건들을 마구 부쉈습니다.] <br /> <br />하루 뒤 요르단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 부근에서는 흉기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br /> <br />승용차에서 나온 괴한들이 갑자기 흉기를 휘둘러 정착촌 주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br /> <br />괴한을 사살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주민 1명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br /> <br />테러범은 팔레스타인 마을 출신으로 차량 안에 폭발장치가 여러 개 있었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br /> <br />[야론 로젠탈 / 구시에치온 유대인 정착촌 대표 : 이스라엘 정부는 이 지역 테러조직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관련된 모든 것에 대해 강력한 공격을 가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정부에 유대인 정착촌을 강화할 것을 요구합니다.] <br /> <br />이 일이 벌어진 뒤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에서 시위를 취재하던 알자지라 촬영기자를 조준해 총을 쐈습니다. <br /> <br />이스라엘이 무장세력의 근거지로 지목한 팔레스타인 난민 캠프 인근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br /> <br />당시 현장에는 어린이와 여성도 있었습니다. <br /> <br />유엔 안보리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구상을 지지하는 결의를 채택했습니다. <br /> <br />하지만 이런 움직임이 무색하게 평화는 멀고 폭력의 악순환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br /> <br />YTN 이경아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 : 양영운 <br /> <br /> <br /><br /><br />YTN 이경아 (kale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1119065410338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