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사용과 관련해 택배 기사들을 대상으로 붙인 한 아파트 단지의 안내문을 놓고 온라인에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br /> <br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모 아파트의 택배 기사님께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br /> <br />작성자가 첨부한 안내문에는 "입주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승강기 이용을 위해 택배 기사님들께서 아래 사항을 준수하시기 바란다"면서 5개의 요청 사항이 적혀있었습니다. <br /> <br />주요 내용은 출퇴근 시간대 피해 배송, 차고 2.6M 이하 지상 진입 금지, 승강기 문틈에 대차 및 물건을 끼워놓는 행위 금지, 승강기 버튼을 한꺼번에 여러 층 눌러 전용으로 사용 금지(입주민의 민원 쇄도), 기타 입주민에게 불편을 끼치는 행위 금지 등입니다. <br /> <br />이 안내문을 두고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습니다. <br /> <br />일부 누리꾼은 "저건 맞는 말이다. 아무리 편의를 봐준다고 해도 출퇴근 시간에 엘리베이터를 택배기사 전용으로 쓰는 건 아니다", "여러 명 있는데 승강기 버튼 막 누르는 건 아니지 않냐"라며 안내문 게시를 옹호했습니다. <br /> <br />반면 "자기들이 로켓배송 시켜놓고 출근 시간 때 배송하지 말라니 어이없다", "저렇게 해놓고 자기 택배 빨리 안 온다고 불평한다" 등 안내문 내용을 비판하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br /> <br />이번 아파트의 정확한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8월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도 "출퇴근 시간대 피하기" 등 비슷한 내용의 안내문을 붙혀 "갑질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br /> <br /> <br />오디오ㅣAI 앵커 <br />제작ㅣ최지혜 <br /> <br /> <br />#지금이뉴스<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51120110722344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