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사·조타수 긴급체포…구속 영장 신청 예정 <br />수동으로 운전해야 하는 좁은 수로에서 여객선 좌초 <br />"휴대 전화 보느라"…방향 전환 놓치고 항로 이탈 <br />"100m 앞에서 섬 발견"…속도 줄이지 못하고 충돌<br /><br /> <br />전남 신안 여객선 좌초 사고의 원인 조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br /> <br />해양경찰은 승무원 참고인 조사와 함께 항해기록장치도 분석하고 있는데요. <br /> <br />취재기자 연결해 수사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오선열 기자! <br /> <br />해양경찰이 사고 책임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죠? <br /> <br />[기자] <br />네, 해양경찰은 사고 여객선의 항해사와 조타수에 대해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br /> <br />이번 사고는 섬이 많고, 수로가 좁은 해역에서 발생했는데요. <br /> <br />위험 구간이기 때문에 자동 운항 대신 수동으로 운항해야 합니다. <br /> <br />사고가 발생한 무인도와 1.6km 떨어진 지점에서 방향 전환을 미리 해야 했던 건데요. <br /> <br />하지만 일등 항해사는 휴대전화를 보느라 제때 방향을 전환하지 못했고, 함께 있던 외국인 조타수 역시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습니다. <br /> <br />경로를 이탈한 여객선은 결국 섬에 부딪히면서 승객 30명이 다쳤는데요. <br /> <br />해경 조사에서 일등 항해사는 사고 지점 100m 앞에서 섬을 발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br /> <br />이와 함께 사고 당시 조타실에 없었던 선장도 선원법을 위반한 혐의로 입건됐는데요. <br /> <br />해경은 다른 승무원들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항해기록장치에 저장된 운항 기록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br /> <br /> <br />여객선이 충돌할 때까지 관제센터도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요? <br /> <br />[기자] <br />네, 선박의 항로를 추적하는 해상교통관제센터도 여객선의 항로 이탈을 제때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br /> <br />배가 좌초된 이후 신고를 받고서야 사고를 인지한 건데요. <br /> <br />사고 해역에는 당시 배가 5척뿐이었습니다. <br /> <br />관제사 1명이 이 배들을 감시하던 상황인데요. <br /> <br />이에 대해 관제센터는 여객선의 방향 전환을 인지할 수 있는 거리와 속도를 고려하면 1분 이내 무인도와 충돌하기 때문에 관제상 실익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이와 함께 당시 항로를 벗어난 다른 배를 관리하고 있었다며 완벽한 관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br /> <br />해양경찰은 관제센터의 CCTV 분석 등을 통해 관제 업무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등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br /> <br />지금까지 광주전남취재본부에서 YTN 오선... (중략)<br /><br />YTN 오선열 (ohsy55@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1121160158206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