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에서 대표적인 트럼프 대통령 충성파였다가 최근 비판자로 돌아선 공화당의 마저리 테일러 그린 연방 하원 의원이 임기 중인 내년 1월 5일 사임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br /> <br />그린 의원은 현지 시간 21일 SNS에 올린 10여 분짜리 영상에서 사임 계획을 전하면서, "14살에 성폭행당하고 인신매매돼, 부유하고 권력 있는 남성들에게 착취당한 미국 여성을 위해 목소리를 냈다는 이유로, 그동안 지지해온 대통령에게 '배신자'라고 불리고 협박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이는 억만장자 성범죄자인 고 제프리 엡스타인 파일 공개를 놓고 벌어진 충돌을 거론한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그린 의원은 지난해 11월, 2년 임기 하원 의원으로 재선돼, 임기는 2027년 1월까지입니다. <br /> <br />그린 의원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문제에 지나치게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며, 국내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비판하고, 특히 엡스타인 파일 공개를 막아선 안 된다고 공개적으로 촉구해 왔습니다. <br /> <br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 의원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배신자', '공화당의 수치' 등으로 부르며 맹공했습니다. <br /> <br />그린 의원의 사임 소식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ABC 방송 인터뷰에서, "나라를 위해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습니다. <br /> <br />그린 의원은 지난 16일 CNN 인터뷰에서, 자신을 가장 아프게 한 발언은 '배신자'로 부른 거라고 말했습니다. <br /> <br /> <br /> <br /> <br /><br /><br />YTN 김종욱 (jwkim@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1122150518671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