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20년 만에 '신정동 연쇄살인범'을 특정하면서 미제사건 하나를 해결했지만, 여전히 범인을 찾지 못한 장기 미제사건은 쌓여 있습니다. <br /> <br />1990년대 발생한 '개구리 소년'과 '이형호 군 유괴 살인 사건' 모두 공소시효가 지났지만, 진실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 <br />최기성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 <br />[신재문 /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 4팀장 (지난 21일) : 사건 발생 20년 만에 피의자 A 씨를 특정하였으나, 피의자가 사망하여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종결 예정입니다.] <br /> <br />1,500여 명 유전자를 대조해 진범을 찾아낸 경찰은 미제사건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실제로 과학수사기법이 발달하면서 캐비닛 속 잠들어 있던 사건들이 하나둘 해결되고 있습니다. <br /> <br />3억 원을 훔쳐 달아나며 권총으로 은행 직원을 살해했던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진범 2명은 21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고, <br /> <br />[이승만 / '국민은행 강도살인 사건' 피의자 (2022년 9월) : (21년 만에 검거됐는데 심경이 어떻습니까?) 지금 죽고 싶은 심정밖에는 없습니다.] <br /> <br />인천 '남촌동 택시 강도살인 사건' 범인 2명도 의심 차량 소유주 2,400여 명을 면담한 경찰 수사망에 걸려 16년 만에 검거됐습니다. <br /> <br />피해자 유류품 DNA 재감정 결과 등을 통해 14명을 살해한 이춘재로부터 33년 만에 자백을 받아낼 수도 있었습니다. <br /> <br />하지만 30년 넘게 진실을 찾지 못한 사건들도 적지 않습니다. <br /> <br />1991년 도롱뇽 알을 잡겠다며 집을 나섰던 초등학생 다섯 명이 11년 뒤 유골로 발견된 이른바 '개구리 소년' 사건. <br /> <br />경찰이 대대적인 재수사에도 나섰지만, 구체적인 사망 원인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br /> <br />[민갑룡 / 당시 경찰청장 (2019년 9월) : 큰 책임감을 가지고 하루빨리 범인을 찾아서 원혼을 달래고, 유가족의 한을 풀어드려야겠다는 마음입니다. 그 각오를 새롭게 다집니다.] <br /> <br />서울 압구정동 한 아파트 놀이터에서 유괴된 뒤 시신으로 발견된 '이형호 군 유괴 살인 사건' 역시 용의자가 잡히지 않은 채 공소시효가 끝났습니다. <br /> <br />이처럼 경찰이 풀지 못한 살인 관련 미제사건은 270여 건에 달합니다. <br /> <br />YTN 최기성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 : 문지환 <br /> <br /><br /><br />YTN 최기성 (choiks7@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1122225806263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