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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인생 70년 이순재..."평생 연기해도 모자라" / YTN

2025-11-24 1 Dailymotion

고 이순재 배우는 70년 가까이 스크린과 브라운관, 무대를 오가며 한 시대의 시간을 채웠습니다. <br /> <br />아흔을 넘어서까지 활발한 활동으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됐던 삶을, 김승환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br /> <br />[기자] <br />1934년에 태어난 고 이순재 배우는 서울대 출신으로 드물게 당시만 해도 '딴따라'라고 낮춰 부르던 연기자 길에 들어섰습니다. <br /> <br />[영화 '토지'(1974) 중 : (어찌하면 좋을지) 어머님께서 그걸 소자에게 물으십니까?] <br /> <br />[이순재 / 배우·2016년 YTN 출연 : 1960년대만 해도 우리 직종은 돈 버는 직종이 아니었고, 사회적으로도 인식이 아주 바닥이었던 직종입니다. 그래서 '딴따라' '광대' 뭐 이러고…] <br /> <br />브라운관과 스크린, 연극 무대를 오가던 이순재 배우는 한때 국회로 향하기도 했습니다. <br /> <br />한 차례 낙선 끝에 14대 지역구 의원까지 지냈지만,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br /> <br />[이순재 / 당시 민자당 의원 (1995년) : 15대 출마해서 한 번 더 하면 4년이 지나가는데 그러면 벌써 60대 후반이 되는데, 그때는 (배우로) 복귀하기가 대단히 어려운…] <br /> <br />가는 귀를 먹은 욕심 많은 할아버지부터, <br /> <br />로또 당첨금 앞에 속앓이 하는 대통령 등, 작품 수백 편에 출연했습니다. <br /> <br />역할에 스며드는 힘과 정확한 발음과 발성으로 '이순재' 이름 자체가 브랜드가 됐습니다. <br /> <br />시트콤과 예능을 통해선 기존의 근엄한 이미지와 180도 다른 유쾌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br /> <br />'평생 해도 아직 모자라다' <br /> <br />스스로를 벼려 온 문장 하나가 후배들에게는 기준이 됐습니다. <br /> <br />[이순재 / 배우 (2024년, 백상예술대상) : 평생을 (연기) 했는데도 아직도 안 되고 모자란 데가 있습니다. '이만하면 난 그래도 이제 다 된 배우 아닌가' 했던 배우 수백 명이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없어져 버렸어요.] <br /> <br />오늘의 무대를 늘 마지막처럼 대했던 사람. <br /> <br />세대가 바뀌어도 지워지지 않을 이름, 이순재는 이제 영면에 들었습니다. <br /> <br />YTN 김승환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 전자인 <br />영상출처: tvN, JTBC <br /> <br /> <br /><br /><br />YTN 김승환 (ksh@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51125053000510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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