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체 전원만 차단·각 랙 전원 차단 없이 작업 <br />랙 절연 조치도 안 해…5번째 랙 작업 중 화재 <br />충전율 30％ 이하 규정 있지만, 발화 원인과는 무관<br /><br /> <br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국과수의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br /> <br />당시 메인 전원은 차단했지만, 각 배터리 전원을 차단하지 않았고 절연 작업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br />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기수 기자! <br /> <br />국과수 감정 결과에서 화재 원인이 나왔다고요? <br /> <br />[기자] <br />대전경찰청 전담수사팀은 오늘(25일)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국과수 감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br /> <br />우선 UPS, 무정전 전원장치 시스템에 연결된 배터리를 이전하기 위해선 본체 전원과 함께 각 배터리 랙 전원을 모두 차단한 상태에서 작업해야 하지만, 본체 전원만 차단하고 각 랙 전원을 끄지 않은 상태에서 작업하다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 <br />1번 랙은 시범을 보이는 과정에서 전원을 차단했지만 2번 작업부턴 전원 차단이나 절연 조치 없이 작업했고, 5번째 랙 작업 중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 <br />또, 경찰은 배터리 충전율을 30％ 이하로 낮춘 다음 작업해야 하는 규정은 있지만, 발화 원인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즉, 배터리 '열폭주' 가능성은 없고 작업자의 실화로 인한 화재로 판단했습니다. <br /> <br />다만, 충전율이 높을 경우 화재 발생 시 연소 확대가 더 빠르게 진행됐을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 <br />국정자원 화재 수사 상황도 설명해주시죠? <br /> <br />[기자] <br />전담수사팀은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국정자원 원장 등 임직원 4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을 업무상 실화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br /> <br />또, 배터리 이전 공사 수주 과정에서 불법 하도급 등의 혐의로 업체 관계자도 추가로 입건하면서 모두 19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br /> <br />전기공사업법상 원칙적으로 공사의 하도급을 금지하고 있고, 예외적으로 허용된다고 해도 사전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 <br />공사를 수주한 두 업체는 실제로 참여하지 않고 다른 업체에 하도급을 줬고, 하도급을 받은 업체는 또다시 다른 제3의 업체 두 곳에 재하도급을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 <br />특히, 이 과정에서 하도급을 받은 업체 직원이 처음 공사를 수주한 업체 직원인 것처럼 속이기도 했는데요. <br /> <br />직원 ... (중략)<br /><br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1125125019693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