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 우도에서 발생한 승합차 돌진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br /> <br />운전자가 경찰에 긴급체포된 가운데 현지에선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 <br />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br /> <br />고재형 기자, 운전자가 긴급 체포됐다고요? <br /> <br />[기자] <br />그렇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9시 반쯤 승합차 운전자 60대 A 씨를 병원에서 경찰에 긴급체포했습니다. <br /> <br />돌진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1명을 다쳐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br /> <br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br /> <br />A 씨는 조사 과정에서 차량 급발진을 주장했는데요. <br /> <br />차량 RPM이 갑자기 올라갔고, 그대로 차량이 앞으로 갔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br /> <br />이런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이번 사고가 예견된 인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br /> <br />예전부터 차량보다 사람이 먼저 도항선에서 하선하는 방식이 위험 요소로 지적됐습니다. <br /> <br />우도는 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버스와 렌터카 운행이 제한됐었는데, 일부 조건을 달아 8년 만인 지난 8월에 완화했습니다. <br /> <br />사고 차량도 렌터카로, 65세 이상 노약자가 이용하는 경우에 해당돼 우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br /> <br /> <br />현장에서 합동 감식이 종료됐다고요? <br /> <br />[기자] <br />그렇습니다. 사고가 난 제주 우도 천진항 부근에서 진행된 합동 감식이 오후 2시 반쯤 마무리됐습니다. <br /> <br />합동 감식에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 기관 1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br /> <br />감식단은 오늘 아침 7시 반 출발한 첫 배로 우도에 도착한 뒤 바로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br /> <br />사고 차량에서 사고기록장치를 제일 먼저 찾아보고 있습니다. <br /> <br />사고기록장치에 저장된 기록을 추출해 사고 당시 제동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br /> <br />사고 차량에서 사고기록장치 탈거가 안 돼 차량을 제주 본섬으로 옮겨 정밀 조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br /> <br />앞서, 어제 오후 우도 천진항 인근에서 A 씨가 몰던 승합차가 돌진하며 보행자 등을 치어 모두 3명이 숨지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br /> <br />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br /> <br /> <br /><br /><br />YTN 고재형 (jhko@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1125160041439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