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에서 16개월 여자아이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아동학대 살해 혐의를 받는 친모와 계부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br /> <br />두 사람은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침묵했는데, 이르면 오늘 안에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br /> <br />이수빈 기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마친 거죠. <br /> <br />[기자] <br />네, 의정부지방법원은 오늘(27일) 오전 10시 반부터 1시간 동안 20대 친모와 30대 계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br /> <br />두 사람은 심문을 마치고 고개를 숙인 채 법원을 빠져나왔는데, 혐의를 인정하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는 아무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br /> <br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br /> <br />[A 씨 / 사망 16개월 여아 친모 : (법정에서 혐의 인정 하셨나요?)…. (숨진 아이에게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br /> <br />[B 씨 / 사망 16개월 여아 계부 : (숨진 아이한테 한 말씀 해주세요.)…. (학대 혐의 인정 안 하세요?)….] <br /> <br />두 사람은 지난 23일 경기 포천시에 있는 빌라에서 자신들이 키우던 16개월 여자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r /> <br />경찰은 부검 구두소견 등을 바탕으로 이들에 대해 아동학대 살해 혐의를 적용했고, 어젯밤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br /> <br /> <br />신병이 확보되면 경찰 수사는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까? <br /> <br />[기자] <br />아이의 정확한 사망 경위와 함께 이 과정에서 학대가 있었는지를 입증하는 게 경찰 수사의 관건일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앞서, 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옮겨진 병원에서는 신체에서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흔적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br /> <br />여기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에서는 '외상성 쇼크'가 사망 원인이라는 구두 소견이 나왔습니다. <br /> <br />외부에서 가해진 물리적인 힘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의미인데,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아동 학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br /> <br />또 다른 가족 등 평소 아이를 관찰할 수 있었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 <br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혐의가 입증됐다고 판단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br /> <br />두 사람은 앞선 경찰 조사에서 학대는 없었고 아이 몸에 난 상처는 키우는 개에게 긁힌 자국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이르면 오늘 밤 영장심사 결과가 나올 전망인데, 경찰이 신병 확보를 ... (중략)<br /><br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1127164608389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