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자산가 사이 집 물려주는 증여 급증 추세" <br />지난 10월까지 서울 아파트 증여 건수 7천708건 <br />고가 아파트 밀집 ’강남4구·마용성’ 2,077건<br /><br /> <br />국세청이 지난 10월까지 신고된 서울 '강남4구와 마용성' 소재 고가아파트 2,077건의 증여 거래에 대해 전수 검증에 착수했습니다. <br /> <br />미성년자가 증여받은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강남4구와 마용성에 집중되면서 부모의 도움으로 고가아파트를 취득하고도 세금을 회피한 사례가 집중 점검 대상입니다. <br />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인석 기자! <br /> <br />전해주시죠. <br /> <br />[기자] <br />국세청은 자산가들이 고액의 현금 증여와 규제를 피하기 위해 집을 팔지 않고 물려주는 증여 거래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br /> <br />올해 서울 아파트 증여 건수는 지난 10월까지 7천 708건, 고가아파트가 밀집한 강남4구와 마용성 지역은 2,077건입니다. <br /> <br />미성년자에 대한 서울 아파트 증여 건수는 223건으로 3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절반 이상이 강남4구와 마용성 지역에 집중되면서 자녀 세대의 양극화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습니다. <br /> <br />강남4구와 마용성 아파트 증여세 신고 건수는 1천6백99건으로 이 중 1천68건은 시가로, 631건은 시가를 산정하지 않고 공동주택공시가격으로 신고됐습니다. <br /> <br />이에 따라 국세청은 강남4구와 마용성 지역 아파트에서 증여된 2,077건에 대한 전수 검증에 착수했습니다. <br /> <br />자산가인 부모의 도움으로 손쉽게 고가 아파트를 취득하고도 납세의무는 회피하는 편법 증여가 있었는지 모두 검증하겠다는 겁니다. <br /> <br />근저당 채무를 자녀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아파트를 증여받은 뒤 대출 상환은 본인 소득으로 하고, 다른 한편으로 부모로부터 억대의 생활비와 교육비를 받고 증여세는 내지 않은 사례가 집중 점검 대상입니다. <br /> <br />증여한 아파트에 설정된 임대보증금을 외할아버지가 우회 증여한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br /> <br />부친의 아파트를 임차한 외할아버지가 퇴거 후 임대보증금을 반환받지 않고, 아파트를 증여받은 자녀가 새로운 임차인에게 임대보증금을 받아 해외주식과 골드바 매입에 사용했습니다. <br /> <br />인근 시세보다 훨씬 낮은 금액으로 감정평가해 증여세를 작게 신고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br /> <br />국세청은 강남4구와 마용성 등 고가아파트 증여 거래에 대한 전수 검증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부동산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지속하겠다고... (중략)<br /><br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51204144849768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