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전쟁의 영향으로 내년 5월 열리는 유럽 국가대항 가요제인 '유로비전'이 파행 위기에 놓였습니다. <br /> <br />가자지구 휴전 1단계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은 성탄절 전 2단계에 진입하려는 계획에 따라 하마스 무장 해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br /> <br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br /> <br />[기자] <br />유로비전은 유럽방송연합에 속한 56개 방송사가 자국 가수를 국가대표로 내보내는 대회입니다. <br /> <br />2023년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의 참가가 논란이 돼 왔는데, 유럽방송연합이 이번 총회에서 이스라엘의 출전을 허용했습니다. <br /> <br />그러자 스페인과 아일랜드,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방송사는 내년 대회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br /> <br />[파멜라 / 네덜란드 헤이그 시민 : (이런 보이콧은) 정치적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때 어떤 메시지를 표명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br /> <br />앞서 아이슬란드, 벨기에, 핀란드, 스웨덴 방송사도 이스라엘 배제를 요구한 반면, 음악 축제가 정치적인 싸움으로 번져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br /> <br />이스라엘 우방국 독일은 대회에서 이스라엘을 빼면 독일이 불참하겠다며 보이콧 움직임에 반발했습니다. <br /> <br />[요한 바데풀 / 독일 외무장관 : 이스라엘의 유로비전 참여를 허용한 결정을 환영합니다. 이스라엘은 전통적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br /> <br />이런 가운데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산발적인 공습 속에 휴전 1단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br /> <br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측에 인도해야 하는 인질 시신은 이제 1구만 남았습니다. <br /> <br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이전에 평화 구상 2단계 진입을 발표하고, 새로운 통치 구조를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중동과 서방 국가 지도자 10명 정도가 참여하는 평화위원회를 필두로, 국제 집행위원회와 팔레스타인인 10여 명의 기술관료정부가 꾸려지게 됩니다. <br /> <br />미국은 카타르 등 중재국들과 함께 하마스가 가자지구 통치에서 물러나고 무장 해제를 시작하는 절차를 두고 하마스와 협상 중입니다. <br /> <br />이들은 하마스에 대형 무기부터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보이는데, 하마스가 그대로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 <br /> <br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br /> <br /> <br /><br /><br />YTN 조수현 (sj1029@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1206044429136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