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2일)로 예고한 총파업을 하루 앞두고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막판 교섭을 벌이고 있습니다. <br /> <br />협상 결렬로 파업에 들어갈 경우 출근길 교통 대란에 대비해 비상수송대책이 가동됩니다. <br /> <br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서울 지하철 노사가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br /> <br />회사 측은 감색 점퍼를, 노조 측은 '단결 투쟁'이 적힌 빨간 머리띠를 질끈 동여맸습니다. <br /> <br />교섭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br /> <br />회의장 밖으로 고성이 새어나가는가 하면, 교섭에 들어간 지 30~40분 만에 회의장 문을 박차고 나가기도 했습니다. <br /> <br />[김태균 / 서울교통공사노조 위원장 : 현장에 우리 동료가 다치거나 죽거나 지금도 알 수 없는 병으로…. 이런 부분을 근본적으로 해소해야 됩니다.] <br /> <br />핵심 쟁점은 신규 채용과 임금 인상입니다. <br /> <br />노조는 서울시가 경영혁신안을 앞세워 올해만 800여 명을 감축하고 신규 채용도 중단해 업무 공백이 심각할 거라며 천 명 넘게 채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br /> <br />반면 사측은 서울시가 허용한 신규 채용 규모가 289명이라 조율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br /> <br />법정 통상임금이 확대됐지만 이에 못 미치는 임금 인상 규모를 놓고도 노사가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br /> <br />교섭은 3개 노조가 각각 사측을 상대로 개별적으로 진행됩니다. <br /> <br />만약, 노사가 타결에 이르지 못하면 노조는 새벽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합니다. <br /> <br />출근길 혼란에 대비해 서울시는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합니다. <br /> <br />평소 80% 수준에 인력 만 3천여 명을 확보해 지하철 운행률 88%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br /> <br />출퇴근 시간 시내버스 집중배차시간도 1시간씩 늘리고 예비 버스도 투입해 운행 횟수를 늘립니다. <br /> <br />수도권을 오가는 시민을 고려해 경기도와 인천시도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파업 대비에 나섰습니다. <br /> <br />YTN 양일혁입니다. <br /> <br /> <br />영상기자: 왕시온 <br />영상편집: 서영미 <br /> <br /> <br /><br /><br />YTN 양일혁 (hyuk@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51212022145179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