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실수로 본국으로 추방됐다가 미국에 돌아온 뒤 재구금된 엘살바도르인의 석방을 명령했습니다. <br /> <br />메릴랜드주 연방지방법원 폴라 시니스 판사는 현지 시간 11일 이민 당국 구금시설에 있는 킬마르 아브레고 가르시아의 석방을 명령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br /> <br />시니스 판사는 "가르시아는 미국으로 돌아온 뒤 합법적 권한 없이 구금됐다"며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구금에서 즉각적인 석방을 요청하는 가르시아의 청원을 승인한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가르시아는 10대 때 미국에 불법 체류한 적 있지만, 이후 미국 국적의 아내, 아이와 살았습니다. <br /> <br />2019년 이민 담당 판사는 가르시아의 가족을 표적으로 삼은 갱단의 위험 때문에 엘살바도르로 추방할 수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br /> <br />그러나 지난 3월 가르시아는 엘살바도르로 추방돼 현지에서도 악명높은 테러범 수용소에 수감됐고, 이후 추방이 행정 실수였다는 점이 밝혀지며 6월에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br /> <br />가르시아 사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이민 단속 정책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상징적인 사안이 됐습니다. <br /> <br />트럼프 행정부는 가르시아를 엘살바도르로 추방할 수 없게 되자 아프리카 제3국으로 추방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습니다. <br /> <br />가르시아는 트럼프 행정부가 행정적 실수에 따른 정치적 망신을 당하자 자신에게 보복하고자 추방 절차를 불법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br /> <br />이날 법원의 판결로 가르시아는 석방된 상태에서 추방 여부에 대한 법적 판단을 기다리게 됐습니다. <br /> <br /> <br /><br /><br />YTN 신윤정 (yjshine@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1212015834996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