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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한국 등에 '트럼프식' 선제적 관세 부과 방침...FTA 협상엔 시큰둥 / YTN

2025-12-12 0 Dailymotion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고율의 관세를 부과받고 협상에 나섰던 멕시코가 비슷한 방식으로 한국 등 자유무역협정, FTA 미체결국을 상대로 먼저 관세를 부과하고 협상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천명했습니다. <br /> <br />멕시코 상원은 일반 수출입 세법 개정안을 양원 승인 뒤 대통령 서명과 발효 등 향후 절차를 위해 행정부에 송부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일반 수출입 세법 개정안은 특정 국가를 겨냥한 것은 아니며, 멕시코와 무역 협정을 맺지 않은 국가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r /> <br />멕시코는 한국과 중국 등 FTA 미체결국을 대상으로 자동차 부품과 섬유 등 현지 당국에서 전략 품목으로 지정한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br /> <br />그 배경으로 국내 산업 육성이라는 보호무역주의적 논리를 앞세우면서 자유 무역 기반의 세계 통상 질서를 뒤흔드는 트럼프 행정부와 닮은꼴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br /> <br />하지만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과 달리, 이웃인 미국에 기대어 경제력을 키운 멕시코의 사정을 고려하면 이런 압박은 억지스럽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br /> <br />17개 전략 분야에서 자동차 부품, 철강, 알루미늄, 플라스틱, 가전, 섬유 등 1,463개 품목을 선정해 5∼50%까지 관세를 부과하는 이 법안은 내년 1월부터 곧바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 <br />관세 부과 대상국은 멕시코와 FTA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인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타이완, UAE,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지에서 수입하는 특정 품목이 해당됩니다. <br /> <br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일본, 칠레, 파나마, 우루과이 등 멕시코와 FTA를 체결한 국가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습니다. <br /> <br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되는 나라는 중국으로 중국은 지난해에만 멕시코를 상대로 1,200억 달러(176조 원 상당) 규모 흑자를 봤습니다. <br /> <br />한국 역시 1993년 이래로 멕시코를 상대로 내내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해 멕시코는 효자 수출국으로 여겨졌습니다. <br /> <br />올해는 3분기까지 수입액보다 수출액이 120억 9,800만 달러(17조 8천억 원 상당) 더 많았습니다. <br /> <br />수출입 비중이 그리 높지 않지만, 인도나 베트남 등 다른 주요 관세 인상 대상국을 상대로도 멕시코는 '손해 보는 장사'를 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br /> <br />멕시코 정부는 이런 점을 강조하면서, 관세 정책이 국내 산업 보호... (중략)<br /><br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1212053716390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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