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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조끼 입은 손님에게 '벗어달라' 요구한 백화점..."노동자 혐오" 반박 [지금이뉴스] / YTN

2025-12-12 0 Dailymotion

롯데백화점 보안요원이 식사하러 매장을 찾은 노동조합원들에게 '노조 조끼'를 벗어달라고 요구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br /> <br />금속노조 조합원 등은 지난 10일 오후 7시쯤 금속노조 조끼를 입고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식당에서 식사하려다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았습니다. <br /> <br />조끼에는 현대차 하청기업인 이수기업 해고노동자의 복직을 요구하며 '해고는 살인이다'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 <br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보안요원이 "공공장소에서는 에티켓을 지켜주셔야 한다"고 말하자 이김춘택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사무장이 "우리는 공공장소에서 이러고 다닌다"고 응수했습니다. <br /> <br />이에 보안요원이 "여기는 사유지"라고 받아치자 이김 사무장은 "백화점이 정한 기준이 노동자를 혐오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r /> <br />이김 사무장은 "저도 노동자"라는 보안요원의 답에 "그러니까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 본인의 일이니 어쩔 수 없긴 한데 혐오가 아닌지 잘 생각해달라"고 말했습니다. <br /> <br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1분 11초 분량의 이 영상은 이날 정오까지 8천600여건의 리트윗(공유)을 받았습니다. <br /> <br />논란이 확산하자 롯데백화점 측은 노조에 사과하고 "고객 복장 제한 규정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그러나 이수기업 해고노동자와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등 단체들은 "한국은 표현의 자유가 헌법에 명시돼있으며 노조 활동 또한 헌법에 명시된 권리"라며 "(보안요원이) 자의적 판단과 표현을 한 것은 백화점 측의 뿌리 깊은 노조 혐오 문화 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br /> <br />단체들은 이날 오후 롯데백화점 잠실점 앞에서 항의 기자회견을 연 뒤 노조 조끼를 입고 지하식당에 들어가 식사할 계획입니다. <br /> <br />오디오: AI앵커 <br />제작: 박해진 <br /> <br /><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51212131318832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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