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핵협의그룹 회의 11개월 만에 워싱턴DC서 개최 <br />이재명 정부·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첫 회의 <br />2023년 워싱턴 선언 계기 출범…한미, 연속성 강조<br /><br /> <br />한미 간 북핵 억제 방안을 논의하는 핵협의그룹 회의가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br /> <br />양국은 한반도 핵 억제 태세를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는데, 북한을 직접 언급하진 않았습니다. <br /> <br />나혜인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 확장억제 협의체, 핵협의그룹 5차 회의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습니다. <br /> <br />지난 1월 4차 회의 이후 11개월 만이자, 이재명 정부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br /> <br />양국은 핵협의그룹이 한반도의 잠재적 핵 유사시 상황에서 한미동맹의 의사결정 협력을 강화하는 지속적인 협의체란 점에 공감했습니다. <br /> <br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군사력을 활용해 우리나라에 확장억제를 제공한단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br /> <br />2023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의 워싱턴 선언에 따라 출범한 핵협의그룹 활동을 계속 진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한 겁니다. <br /> <br />한미는 미국의 핵전력과 우리 재래식 전력을 통합 운용하는 공동연습을 포함해 핵 억제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br /> <br />특히 우리 군은 한반도 재래식 방위를 주도해 나가겠단 뜻을 처음으로 공동성명에 명시했습니다. <br /> <br />임기 내 전시작전권을 전환하려는 이재명 정부와 동맹의 역할 확대를 바라는 미국 측 의지가 맞아떨어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br /> <br />[안규백 / 국방부 장관 (지난달 14일) : 대한민국이 한반도 안보에 있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국방 역량을 지속해서 강화해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고….] <br /> <br />다만 지난 회의 때처럼 유사시 북한 정권 종말을 언급하거나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명시한 문구는 양국 공동성명에 담기지 않았습니다. <br /> <br />북한은 한미 핵협의그룹을 대북 적대 정책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해왔는데 대화 재개를 염두에 두고 수위를 조절한 거로 보입니다. <br /> <br />YTN 나혜인입니다. <br /> <br />영상편집 : 양영운 <br />디자인 : 정민정 <br /> <br /><br /><br />YTN 나혜인 (nahi8@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1212224846901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