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재로 종전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고지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br /> <br />우크라이나는 동부 병참 요충지를 되찾았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여론전에 나섰지만, 러시아는 돈바스 전체를 넘겨야 한다고 버텼습니다. <br /> <br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br /> <br />[기자] <br />방탄조끼를 입고 동부 요충지 쿠피안스크에서 직접 영상 메시지를 발표하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br /> <br />러시아에 빼앗겼던 영토를 되찾았다며 전황이 불리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br /> <br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 군이 성과를 내고 있는 쿠피안스크에 와 있습니다.] <br /> <br />또 보급로가 끊겨 고립된 러시아군 수백 명을 포위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을 치하했습니다. <br /> <br />격전지인 도네츠크주 시베르스크를 장악했다는 러시아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br /> <br />이에 맞서 러시아는 모든 전선에서 진격하고 있다며, 종전 협상의 핵심 쟁점인 돈바스 전체가 러시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br /> <br />돈바스 영토 문제를 국민투표에 부치겠다는 젤렌스키의 제안을 사실상 일축한 겁니다. <br /> <br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휴전은 우크라이나군이 돈바스에서 철수할 때만 가능하고 러시아 보안군만이 돈바스에 배치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br /> <br />또 우크라이나가 추가로 수정한 종전안은 아마 러시아 마음에 들지 않을 거라고 말해 협상의 난항을 예고했습니다. <br /> <br />이번 주말 미국과 유럽, 우크라이나가 파리에서 3자 협상을 개최할 가능성이 있지만, 영토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br /> <br />최신 종전안에는 우크라이나가 2027년 1월 1일까지 EU에 가입하는 방안도 명시돼, 협상의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br /> <br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br /> <br /> <br /><br /><br />YTN 조수현 (sj1029@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1213061455858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