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야권이 이르면 다음 주 통일교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며, 민주당을 향한 전방위적인 압박에 나섰습니다. <br /> <br />민주당은 내란 책임을 희석하려는 물타기라며 반격 기회를 노리고 있는데, 2차 종합 특검 카드를 놓고는, 자칫 역풍이 불까 걱정하는 기류도 읽힙니다. <br /> <br />강민경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국민의힘은 주말도 없이 '통일교 의혹' 대여 공세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br /> <br />개별 정치인의 수사 차원에서 끝날 사안이 아니니, 독립적인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며 민주당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했습니다. <br /> <br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과거 민주당이 외쳤던 말 그대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는 원칙을 이제 스스로에 적용하십시오.] <br /> <br />이르면 다음 주 통일교 특검법 발의를 목표로 '제3지대 특검'을 추진하는 개혁신당과 물밑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br /> <br />금품수수 의혹을 이재명 정권의 '통일교 게이트'로 키워, 민주당의 '내란 청산' 프레임의 대항마로 삼으려는 의도가 읽힙니다. <br /> <br />민주당은 '통일교 특검'은 내란 사태 책임을 희석하려는 물타기라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br /> <br />범여권 인사들이 금품을 받았단 근거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특검을 띄우잔 건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br /> <br />[백승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이 사안의 판단은 오직 수사와 재판을 통해 이뤄져야 하며, 정치권이 앞서 결론을 내릴 일이 아닙니다.] <br /> <br />공격을 차단하며 되받아칠 기회를 노리는 분위기지만, 후속 전략은 고민입니다. <br /> <br />'내란 청산' 구도를 이어가겠다며 2차 종합 특검을 강행하면, 오히려 '통일교 역풍'을 맞을 수 있단 당 안팎의 우려가 커진 겁니다. <br /> <br />3대 특검 결과를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을 점검할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는 '속도조절론'이 확산하는 배경입니다. <br /> <br />다만 정청래 지도부는 내란 청산은 단숨에 해야 한다며 오는 28일, 김건희 특검이 끝나면 곧바로 2차 종합 특검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br /> <br />연초 법제화를 마친 뒤, 특검에 수사를 맡기고 당은 민생에 집중하며 지방선거를 준비하겠다는 구상인데, 의원들의 설득을 얻어낼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br /> <br />YTN 강민경입니다. <br /> <br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br />영상편집 : 연진영 <br />디자인 : 정하림 <br /> <br /><br /><br />YTN 강민경 (kmk0210@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51213215650526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