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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삶의 터전이 잿더미로..."세 번 울어" / YTN

2026-01-17 24 Dailymotion

강남 마지막 판자촌,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화재로 엄동설한에 180여 명이 보금자리를 잃었습니다. <br /> <br />수십 년 일궈온 삶의 터전이 한순간 잿더미로 변하면서 실낱같은 희망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 <br />김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새까맣게 타버린 집들 사이로 주민들이 힘없는 발걸음을 옮깁니다. <br /> <br />삽으로 잿더미를 뒤적이며 건질 만한 물건이 있는지 살펴보지만, 이내 빈손으로 돌아서고 맙니다. <br /> <br />화마 피해를 입은 집입니다. 지금은 사라진 문을 지나면 부엌과 방이 있던 자리가 보이는데, 이제는 살림살이 잔해만 남아 단란했던 기억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br /> <br />30년을 살아온 제2의 고향 같던 집이 순식간에 흉물로 변해버린 현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br /> <br />[A 씨 / 구룡마을 화재 피해 주민 : 여기 따뜻하고 편안했어요. 공기도 좋고. 근데 그게 이제 삶의 터전이 없으니까 마음 아프죠. 어떻게 할지 계획은 아직 없어요.] <br /> <br />팍팍한 살림에도 더 나은 내일을 바라며 이곳에서 20년을 버텨왔지만, 당장 생계가 걱정입니다. <br /> <br />[B 씨 / 구룡마을 화재 피해 주민 : 세 번이나 막 울었어요. 겨울 이불 하나도 못 꺼내고…. 임대 아파트라도 좀 줬으면 좋겠어요. 우리 아저씨도 일거리 찾으려고 다녀봤는데 다 안 써줘요.] <br /> <br />화재 피해를 입지 않은 이웃 주민 역시 동고동락해온 이들의 딱한 처지가 눈에 밟힙니다. <br /> <br />[C 씨 / 구룡마을 주민 : 답답하고 참담하죠. 저기 아시는 분은 얼마 전에 쓰러져서 몸도 안 좋은데 집까지 이렇게 되면, 그 옆을 지나갈 때마다 아휴 저 양반 어떡하지, 어떡하지…] <br /> <br />120여 세대 전소로 거리에 내몰린 이재민 180여 명은 근처 호텔 등 임시 거주지에서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br /> <br />이 지역 재개발을 맡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는 이들에게 임시 주택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br /> <br />관계 당국은 또, 오는 19일 합동 감식에 나서는데, 엄동설한에 칼바람보다 차가운 비극을 마주한 주민들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YTN 김이영입니다. <br /> <br />영상기자 : 한상원 <br />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60117190145669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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