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의 한 묘지에 ‘소금 테러’를 한 노인들이 “조상이 꿈에 나타나 원을 풀어달래서 소금을 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br /> <br />옥천경찰서는 60대 A씨 등 2명을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남의 묘에 소금을 다량으로 뿌린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습니다. <br /> <br />A씨 등은 지난달 10일 소금 11㎏가량을 자동차에 싣고 옥천으로 이동해 묘 11기에 소금을 나눠서 뿌린 혐의를 받습니다. 해당 묘는 A씨 조상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 <br />경찰관계자는 “A씨는 조상이 꿈에 나와 ‘내가 구천을 떠돌고 있으니 해원 해달라. 묘에 소금을 뿌려달라’는 말을 듣고 묘에 소금을 뿌렸다고 진술했다”며 “A씨는 소금을 뿌린 묘가 조상을 모신 곳인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고 말했습니다. <br /> <br />경찰에 따르면 옥천 인근에 사는 A씨는 사건 당일 소금을 마련한 뒤 B씨에게 운전을 맡겼습니다. <br /> <br />경찰관계자는 “A씨 일행은 내비게이션을 켜지 않은 채 A씨가 방향을 가리키면 해당 방향으로 이동하는 식으로 옥천으로 이동했다”며 ”A씨는 ‘거주지에서 새가 보여서, 새가 가는 곳을 무작정 따라갔다. 새가 뱅글뱅글 돌다 멈춰선 장소에 소금을 뿌렸다’고 진술했다“고 말했습니다. <br /> <br />이 관계자는 “당시 상황을 종합하면 진짜 새가 날아다닌 게 아니라 A씨 눈에만 보이는 새였던 걸로 추정한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고 합니다. <br /> <br /> <br />오디오ㅣAI앵커 <br />제작ㅣ최지혜 <br /> <br /> <br />#지금이뉴스<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60203083822626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