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강남 일대에선 수억 원씩 호가를 낮춘 매물이 등장했습니다. <br /> <br />서울 외곽지역과 온도차가 느껴지는 가운데 매도자와 매수자의 눈치싸움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br /> <br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서울 강남구의 한 고가 아파트. <br /> <br />지난해 10월 74억5천만 원에 거래됐던 전용면적 144㎡의 경우 호가는 70억 원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br /> <br />호가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매수자들이 관망하고 있어 실제 거래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br /> <br />[진 성 환 / 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 : 문의는 많이 늘었는데요. 움직이지는 않는 거죠. 더 빠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어쨌거나 5월 9일까지는 계약만 하면 되니까.] <br /> <br />인근 서초구에서도 최근 들어 호가는 낮아졌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는 반응입니다. <br /> <br />[서울 서초구 공인중개사 : 빨리 팔아주세요, 급매로 팔아주세요, 이러는 사람은 잘 없고요. 물건을 내놓는다고 해도 누가 사줘야 하는데 사려는 사람도 별로 없는 듯한….] <br /> <br />이에 더해 25억 원 초과 아파트가 주를 이루는 강남권의 경우 대출 규제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2억 원으로 축소돼 현금 부자 외에는 매수가 어렵다는 점도 거래 절벽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br /> <br />반면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낮은 서울 외곽지역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br /> <br />호가가 내려가지 않거나 오히려 올라가고 있고 강남권과 달리 매물이 쏟아지는 분위기도 아닙니다. <br /> <br />[서울 노원구 공인중개사 : 실제 매매되는 금액은 1월 말 정도 선, 그때 거래된 금액 정도로 집을 보고 그렇거든요. 생각보다 이쪽은 물건이 많이 안 나왔어요.] <br /> <br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공식화한 지난달 23일 이후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아파트 매물이 늘었지만 지역별로 온도 차는 뚜렷합니다. <br /> <br />성동구 등 한강벨트와 강남 일부 지역은 매물이 30% 이상 급증했지만 금천구 등 서울 외곽지역은 매물 변화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br /> <br />매도자와 매수자 간 눈치싸움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강남권과 그 외 지역 간 차별화된 가격 흐름이 이어질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br /> <br />[권 대 중 /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 : 매물이 증가하지만 거래는 잘 안 되고 가격은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고 강남이 아닌 한강벨트나 강남이 아닌 강북... (중략)<br /><br />YTN 최두희 (dh0226@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602231828026835<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