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한때 IS 격퇴에 이용하고 버리다시피 했던 쿠르드족 무장 세력을 이란 체제 전복을 위해 다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br /> <br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습 이후인 지난 1일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접촉해 대화를 나눴고, 이란 정권이 약해진 현 상황에서 이득을 취하려는 지방정부 지도자들과도 접촉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br /> <br />이에,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역의 파트너들과 대화를 나눴다"고만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br /> <br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이들 무장세력에 무기, 군사 훈련 지원과 정보 지원을 할지와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덧붙였습니다. <br /> <br />앞서 2019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과 함께 IS에 맞서 싸운 쿠르드족을 보호하지 않은 채 미군을 철수시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쿠르드족을 외교적으로 배신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br /> <br />쿠르드 무장세력과의 접촉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한 후 미국이 이란의 정권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br /> <br />이란 시민들을 향해 봉기를 독려하는 것을 넘어 쿠르드족을 포함한 무장 세력이 현 이란 체제 전복에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검토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br /> <br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하메네이의 사망을 발표하면서 "이란 국민이 나라를 되찾을 수 있는 단 한 번의 위대한 기회"라며 작전의 최종 목적이 이란 체제의 종식에 있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br /> <br />빌랄 사브 전 미 국방부 선임 고문은 "지상군 없이 정권 교체를 달성할 수 없다"며 미국이 이란 내부 또는 주변에 특수작전 부대를 투입해 반체제 저항 세력을 규합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br /> <br />또 "미국 또는 이스라엘은 적어도 일정 정도는 반대 세력을 규합해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br /> <br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이후 델시 로드리게스 당시 부통령이 미국에 협조적인 정책으로 전환한 점을 언급했습니다. <br /> <br />이는 이란 정권 교체와 관련해 '베네수엘라 모델'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br /> <br />극심한 혼란이 초래될 수 있는 이란의 급격한 변화보다는 미국에 유화적인 인물이 하메네이를 대체할 최고지도자를 맡는 것이 미국에 유리할 수 있다는 인식을 표명한 ... (중략)<br /><br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60304081046549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