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항로 보호를 이유로 주요국에 군함 파견을 요구한 가운데, 가장 먼저 호명된 중국의 전략적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br /> <br />미중 정상회담과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협상 국면에 압박 명분이 될 수 있고, 호응할 경우 주요 원유 수입국이자 우방국인 이란과의 관계에 균열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br /> <br />중국은 "상호 적대 행위 중단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상황을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br /> <br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현지시간 14일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전력 배치 계획과 관련해 "중국은 즉각적 적대 행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며 "모든 당사국은 안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에너지 공급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대변인은 또 그간 밝혀온 중국 측의 원론적 입장을 반복하며 직접적 답변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br /> <br />중국 관영 매체들 역시 군함 파견 요청과 관련한 사실 관계만 전할 뿐 이에 대한 전문가 평가나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br /> <br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파병 요구는 시기적으로 미중 정상회담 전 고위급 회담 국면에서 미국에 관세 협상의 '지렛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의 대응 전략은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br /> <br />미국이 양국간 주요 일정을 코앞에 두고 중국에 중동 안보 문제에 적극적인 개입을 요청한 것은 해협 안정화 목적을 넘어 '책임론'을 부각하며 협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볼 여지가 큰 대목입니다. <br /> <br />중국 역시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동 불안을 촉발한 미국에 대한 비판 발언을 자제하는 한편, 연일 북한과의 관계 회복을 과시하며 대북 영향력을 높여 협상 지렛대로 삼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br /> <br /> <br />오디오ㅣAI앵커 <br />제작ㅣ윤현경 <br /> <br />#지금이뉴스<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60316104607151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