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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진주만 공습은 예고했나”…얼굴 굳은 다카이치

2026-03-20 0 Dailymotion

<p></p><br /><br />[앵커]<br>트럼프 미 대통령, 다카이치 일본 총리 면전에서 금기어를 꺼내 일본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br> <br>두 정상, 워싱턴에서 만났죠. <br><br>매우 화기애애했습니다. <br> <br>그러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말 한 마디, ‘진주만’에 다카이치 총리의 눈은 커졌고, 일본 야당은 “외교 참사”라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br> <br>대체 진주만은 왜 일본 외교 금기어일까요? <br> <br>진주만 공습, 2차대전 때죠.<br><br>평화로운 일요일 아침, 일본은 하와이 진주만에 있는 미 태평양 함대기지를 90분간 폭격했고, 2000명 넘는 미국인이 사망했습니다 . <br> <br>루스벨트 미 대통령은 다음 날 의회 연설에서 맹비난을 쏟아냅니다. <br><br>“비겁한 기습”이라고요. <br> <br>당시 헤이그 협약에 따라, 선전포고 없이 적대행위를 시작해서는 안 되는 게 국제 룰이었습니다. <br><br>그 룰을 깨고 공습한 건, 일본 외교의 오명으로 남아있습니다. <br> <br>트럼프 대통령 오늘 다카이치 총리 면전에서, "기습 작전은 일본이 제일 잘 알지 않느냐”며 금기어, 진주만을 꺼냈습니다. <br> <br>일본을 얼어붙게 만든 그 장면, 워싱턴 정다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br> <br>[기자]<br>현지시각 어제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진주만 공습'을 거론했습니다. <br> <br>일본 기자가 '이란 공습을 왜 동맹국에 사전 통보하지 않았느냐'고 질문하자, 너무 많은 신호를 주고 싶지 않았다면서도, 이런 상황은 일본이 잘 알지 않냐며 진주만 공습을 언급한 겁니다. <br> <br>[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br>"기습 공격을 원했던 겁니다. 기습이라면 일본만큼 잘 아는 나라가 어디 있겠습니까? 진주만 공습 때 왜 저한테 미리 말해주지 않았나요?” <br>  <br>그 순간 카메라에는 다카이치 일본 총리의 당황한 듯한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br> <br>진주만 언급을 농담처럼 여기는 듯한 주변 웃음 소리에도, 무릎에 손을 얹은 자세 그대로 얼굴이 굳어진 겁니다. <br> <br>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 상황과 관련해 일본이 더 지원하길 바란다며 압박했습니다. <br> <br>[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br>"일본이 더 나서주길 기대합니다. 일본에 4만 5천 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등 미국이 일본을 위해 상당한 비용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br> <br>트럼프는 일본이 줄지어 거부 입장을 보인 나토 회원국들과는 다르다고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br> <br>일본은 이번 방미에 맞춰 우리 돈 108조 원대의 대미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br> <br>트럼프가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요구하면서 일본과 함께 한국을 언급했던 만큼 미일정상회담에서 보인 압박 흐름이 한국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br> <br>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br> <br>영상취재 정명환(VJ) <br>영상편집 이태희<br /><br /><br />정다은 기자 dec@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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