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일본 고등학생이 학교에서 배울 새 교과서가 공개됐습니다. <br /> <br />역사와 지리책에는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이 여전히 담겨 있었습니다. <br /> <br />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일본의 한 출판사가 펴낸 지리 교과서입니다. <br /> <br />우리 땅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적었습니다. <br /> <br />이름도 독도 대신 죽도, 일본말로 다케시마라고 썼습니다. <br /> <br />독도를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br /> <br />비교적 정확한 서술로 평가받았던 교과서에도 강제 동원이라는 표현 대신 '모집'이라는 단어가 들어갔습니다. <br /> <br />내년부터 일본 고등학생들이 사용할 교과서인데, 정부 심사를 문제없이 통과했습니다. <br /> <br />[이 신 철 /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역사연구소 선임 연구원 : 불법(점거)이라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거고. 표현이 정말 일본 정부 입장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악화한 상황이 개선될 조짐은 보이지 않고 더 악화하고 있는 거죠.] <br /> <br />일본 정부는 2018년 고교 학습지도요령에서 독도는 일본 땅이며, 영유권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을 다루게 했습니다. <br /> <br />이런 억지 주장은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서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br /> <br />실용 외교를 전면에 내세운 다카이치 정부 고위 관료들도 비슷한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br /> <br />[모테기 도시미쓰 / 일본 외무상 (지난달 20일) :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 영토라고 하는 기본적인 입장에 근거해 의연히 대응해 가겠습니다.] <br /> <br />일본 정부는 또, 강제 징용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서도 강제성이 없다고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습니다. <br /> <br />2021년 국회답변서에서 '연행'이나 '강제연행' 보다는 '징용'이란 단어가 적당하다고 결정했고, 이후 교과서에서도 해당 표현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br /> <br />이번 교과서 검정에서는 레이와서적이 신청한 지리·역사 교과서 4종은 떨어졌습니다. <br /> <br />위안부 강제성을 부정하고,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극우 성향 중학교 교과서를 펴낸 곳인데, 일본 정부는 "구성상 매우 중대한 결함이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br /> <br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br /> <br /> <br />영상편집 : 사이토 <br /> <br /> <br /><br /><br />YTN 이승배 (sbi@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60325021500436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