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그런데, 미국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번 전쟁을 두고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이 예수의 이름으로 임한다고 말해 논란입니다. <br> <br>미국인 출신이기도한 레오 14세 교황은 뭐라 했을까요? <br><br>김동하 기자입니다.<br><br>[기자]<br>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의 논란의 발언은 현지시각 25일 미 국방부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나왔습니다. <br><br>"우리 병사들이 자비를 베풀 가치가 없는 자들을 향해 압도적인 폭력을 가하기를 기도한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원한다"고 했던 겁니다.<br> <br>헤그세스는 지난 10일 기자들에게 전황을 설명할 때도 성경 구절을 인용했습니다. <br><br>[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부 장관(현지 시각 10일)] <br>"나의 반석이신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그가 내 손을 전쟁에, 내 손가락을 싸움에 익숙하게 하신다." <br> <br>무슬림 국가인 이란을 상대로 전쟁을 하면서 마치 종교전쟁이라도 치르는 듯한 인식을 공개적으로 드러내자 논란이 됐습니다. <br> <br>당장 미국 출신 교황인 레오 14세가 헤그세스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내놨습니다. <br><br>부활절을 앞두고 한 강론에서 "평화의 왕 예수를 전쟁 정당화에 이용하지 말라"고 한 겁니다. <br> <br>[레오 14세 / 교황(현지 시각 29일)] <br>"그분은 전쟁을 일으키는 자들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며, 오히려 그들을 거부하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아무리 많이 기도할 지라도 나는 듣지 않으리니, 너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br> <br>교황의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정부 인사들을 향한 비판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br><br>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을 받는다"는 성경 구절 뒤에 "그게 바로 대통령님"이라고 적은 복음주의 기독교 목사에게 받은 편지를 SNS에 공개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가 높다는 걸 강조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br> <br>영상편집: 김민정<br /><br /><br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