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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울상"...고유가에 갇힌 '골목 석유집' / YTN

2026-03-31 12 Dailymotion

유가 폭등의 여파가 차량용 휘발유를 넘어 '서민 연료'인 등유 시장까지 덮쳤습니다. <br /> <br />치솟은 가격에 등유가 꼭 필요한 영세 소상공인도, 등유를 배달하는 골목 석유집도 시름이 깊습니다. <br /> <br />김혜린 기자입니다. <br /> <br />[기자] <br />좁은 골목길에 1톤 탱크로리가 들어섭니다. <br /> <br />주유기 대신 긴 호스를 끌고 공장 구석 드럼통에 등유를 채워 넣습니다. <br /> <br />금속을 가열해 후처리하는 이곳 공장에서는 등유가 꼭 필요하지만, 치솟는 가격은 감당하기 힘든 수준입니다. <br /> <br />[금속 표면처리 업체 관계자 : (전쟁 전이랑 비교해서) 거의 한 7~8만 원 이상 차이 나는 것 같아요. (드럼 한 통에) 30만 원 안쪽에 있었는데, 지금은 이제 40만 원 넘어가요.] <br /> <br />등유를 스팀다리미 연료로 쓰는 세탁소도 기름값 부담을 호소합니다. <br /> <br />[장애복 / 세탁소 업주 : 많이 부담되죠. 저희 소상공인이고, (저렴한 가격의) '착한 가게'라 가격을 올릴 수가 없는데, 등유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그렇다고 세탁비를 올릴 수가 없으니까…] <br /> <br />골목마다 기름을 배달하는 소매점, '석유집'도 사정이 좋지 않은 건 마찬가지입니다. <br /> <br />정부는 등유 도매가를 리터당 최고 1,530원으로 제한했지만, 저장시설이 없어 정유사가 아닌 대리점을 거쳐야 하는 소매점은 그보다 비싼 가격에 기름을 떼올 수밖에 없습니다. <br /> <br />여기에 배달료만 붙여도 최종 판매가가 2천 원에 육박하다 보니, 이윤을 남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br /> <br />[박승석 / 석유집 업주 : 기름을 꼭 써야 하는 사람들은 부담이 엄청 크죠. 그리고 나도 좀 (사람들한테) 미안하고. 가격이 오르면, 이윤은 나도 없으면서 인심 잃고…] <br /> <br />이런 상황에 또 다른 '석유집'은 사실상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br /> <br />[손재국 / 석유집 업주 : 다른 데보다 비싸게 팔 수가 없어요. 오래 거래를 했고 또 앞으로도 계속해야 해서. 그러다 보니까 우리는 1,600원에 들여오지만 1,500원에 맞춰서 팔 수밖에 없고…] <br /> <br />결국, 파는 사람이나 사는 사람 모두 감당하기 힘든 기름값에, 골목 끝 영세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YTN 김혜린입니다. <br /> <br />영상기자 : 임재균 <br /> <br /><br /><br />YTN 김혜린 (khr0809@ytn.co.kr)<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br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br />[전화] 02-398-8585 <br />[메일] social@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60331224756442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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