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앵커]<br>반대로 이란 대표단을 이끄는 갈리바프 국회의장은 회담을 위한 '선결 조건'을 꺼내들었습니다. <br> <br>동결 자산 해제같은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회담도 없다는 건데요. <br> <br>이란 대표단이 탄 비행기엔 미군 공습으로 희생된 초등학생들의 영정사진이 함께 실렸습니다. <br> <br>이어서, 이혜주 기자입니다.<br><br>[기자]<br>파키스탄으로 향하는 이란 협상단 전용기 좌석에 영정사진과 망가진 책가방, 신발이 눈에 띕니다. <br> <br>협상단을 이끄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침통한 표정으로 영정사진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푹 숙입니다. <br><br>영정사진은 지난 2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남부 미나브 초등학교 공습 당시 희생된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br><br>갈리바프 의장은 SNS에 사진과 함께 "이번 비행의 동행자는 미나브 168명"이라고 올렸습니다.<br> <br>미군 오폭에 의한 희생자를 공개하며 협상에 임하는 결연한 의지를 내보인 겁니다. <br> <br>갈리바프 의장은 밴스 부통령이 파키스탄으로 출발한 직후인 현지시각 어제 오후 11시쯤부터 기싸움에 나섰습니다. <br><br>SNS에 "양측이 상호 합의한 두 가지 조치가 아직 이행되지 않았다"며 선제 조건을 내건 겁니다. <br> <br>그는 "레바논 휴전과 이란 동결 자산 해제"가 협상 전 충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br><br>이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란은 중동 주둔 미군 철수, 제재 해제,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확보 등 10개 요구사항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집니다.<br> <br>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갈라치는데 집중할 전망입니다. <br> <br>모하메드 레자 아레프 이란 부통령은 "미국을 우선하는 상대라면 유익한 협상이 가능하지만 이스라엘을 우선한다면 거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 <br> <br>영상편집: 이태희<br /><br /><br />이혜주 기자 plz@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