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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역설'...'기만적 휴전'에 갇힌 호르무즈 / YTN

2026-04-23 78 Dailymotion

미군이 이란 정규군을 사실상 궤멸시켰지만, 정작 전쟁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승리의 역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br /> <br />겉으로만 평화를 말하는 '기만적 휴전'이 지속되면서, 분쟁이 아예 '일상이 되어버릴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br /> <br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기자] <br />미국은 지난 2월 시작된 '장대한 분노' 작전으로 이란의 정규 해군 전력 97%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역사적 전멸"을 선언하며 휴전 연장을 발표한 근거입니다. <br /> <br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번에는 그들(이란)이 진지합니다. 우리 군이 훌륭한 임무를 수행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합의를 원하고 있고 우리는 성사시킬 겁니다.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br /> <br />하지만 현장의 현실은 군사적 완승이 전략적 패착으로 이어지는 '승리의 역설' 그 자체입니다. <br /> <br />먼저 무너졌다던 이란 해군력의 '비대칭 반격'이 거셉니다. <br /> <br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 직후, 이란 혁명수비대는 상선들을 공격하고 나포하면서 세계 에너지 동맥을 여전히 흔들고 있습니다. <br /> <br />호르무즈 해협에는 미국과 이란 양측의 허가를 모두 받아야 하는 '이중 허가제'가 고착화됐습니다. <br /> <br />어느 한쪽의 허가만으로는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는 기묘한 통제권의 공생입니다. <br /> <br />[데이비드 B. 로버츠 / 킹스칼리지런던 중동안보학 교수 :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이 원할 때만 열릴 것입니다. 군사적 해결책은 없으며, 강제로 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 분쟁의 불균형한 구도가 너무나 명백하고 잘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br /> <br />전문가들은 이런 불안정한 대치가 하나의 일상으로 굳어지는 상황을 가장 우려합니다. <br /> <br />협상의 동력은 사라진 채, 위기가 일상이 되면서 종전의 기회마저 상실될 수 있다는 겁니다. <br /> <br />여기에 이란은 유가 폭등을 무기로 "미국보다 더 오래 버티겠다"며 배수의 진까지 쳤습니다. <br /> <br />[에브라힘 아지지 /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장 : 우리는 침략자가 엄중한 처벌을 받고 결국 그 일을 후회하게 될 때까지 이 전장을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풍부한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br /> <br />군사적으로는 이겼지만, 전략적으로는 퇴로를 찾지 못하는 미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br /> <br />허울뿐인 휴전이 일상이 된 지금, 압도적 무력은 오히려 종전을 가로막는 역설적인 족쇄가 되고 있습니다. <br /> <br />YTN 양일혁입니다. <br />... (중략)<br /><br />YTN 양일혁 (kwonyh@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60423223412929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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